오랫만에 진짜 아주 오랫만에 10년 지기와 함께 점심을 먹고 해안가 산책을 했다. 10년 지기는 친구 같은 지인이어서 살면서 속마음을 털어놓는 유일하게 단 한사람인데... 서로가 사는 것이 아직 까지도 너무 바쁘다보니 여유로움으로 함께 하는 날이 그다지 많지 않았다. 주말에는 알바와 평일에는 텃밭 일에 매달리면서 늘 다람쥐 쳇바퀴 돌듯 살다보니, 사업을 하는 친구와는 이렇게 저렇게 둘만의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던 것 같았다. 벼르고 별러서 두사람의 시간이 일치하던 날에 모처럼 날씨 까지 좋았기에, 분위기 좋은 곳에서 식사를 했었고 그리고 여유롭게 해안가 산책을 해봤던 날이다. 마침 오늘은 한달 내내 더웠다가, 추웠다가 기온 변화가 참 많았던 5월의 마지막 날이기도 했다. 요즘은 어디를 가더라도 '노란 금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