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4592

아파트 화단가에 핀 봄꽃들

어제밤 부터~오늘 하루종일 비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해서 많은 비가 내려줘서 산불 진화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했었는데...얼마나 비가 내렸을까 궁금하기에 텃밭에 나가서 그릇에 담겨진 빗물을 확인해봤더니 겨우 물 한컵 정도의 비가 내렸었다.이 정도의 빗물이라면 과연 산불에 도움이 되었을까 의아해 했었는데 곧바로 날아드는 문자 메세지는 내린 비의 양은 터무니 없다는 뜻인지?여전히 불길이 계속 번지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집 주변의 천년고찰 장안사에도 문화재 되는 것들은 피신 시켰다고 하는데대웅전 건물 자체가 보물이었고다른 전각들도 유형문화재들 인데...그나마 내린 비가 위험함을 비켜가기를 바랄뿐이건만 긴장은 여전했다.그런데 오후 늦게 생각치도 않은 비가 제법 내리고 있어서인지산불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

감동 2025.03.27

요즘 텃밭에 피고 있는 봄꽃

텃밭에서 일을 하다보면 머리 위로 몇대의 소방헬기가 계속해서물주머니 같은 것을 매달고 날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었다.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청송과 안동 영주 까지 꽤나 심각단계이지만이곳 집 주변에서 가까운 곳에서도 며칠째 산불 때문에 도로통제를 비롯해서 이런저런 당부의 문자 메세지가 계속 날아들었다.자주 찾아가는 천년고찰 장안사 주변도 심각한 상황인듯그곳 장안사의 인근 산행도최대한 자제하라는 문자 메세지 때문에 긴장을 하고 있었는데..천년고찰 경북 의성 고운사 보물급 전각들이 모두 전소 되었다는 뉴스를 보니 안타까움에 할말을 잊게 했다.부산에서 경북 의성 까지는 꽤나 먼길이었으나 일년에 한번 정도는꼭 다녀왔던 고찰 고운사 였건만화마로 인해 전각들이 전소되었다는 소식은 생각할수록 안타까울 뿐이었다.내..

텃밭일기 2025.03.26

한꺼번에 몽땅 핀 봄꽃들

아침 기온도 만만치 않아서 얇은 옷을 입고 텃밭에서 일을 하다보니한낮의 햇볕은 너무 따뜻하다 못해 덥다는 느낌과 함께 갈증을 느꼈다.물을 마시면서 폰을 열어서 일기예보 앱을 보니까 25도 였다.무엇이 잘못 되었는가?이곳 저곳의 앱들을 확인해봤지만 한낮의 기온은 진짜 25도였다.토요일인 주말 부터 하나 둘 활짝 핀 목련이 눈에 띄는가 했더니오늘 화요일에는 목련은 완전 흐드러졌었고 이꽃 저꽃들이 눈에 띄었다.한달이 넘도록 계속해서 매화꽃만 피던 세상이었는데 ...매화가 아닌 다른 꽃들이 핀다는 것이 긴가민가 착각속에 빠지는 것 같았다.아파트 후문에 벚꽃이 피고 있어서우리 아파트가 기장읍 주변에서 벚꽃 1등인가 은근히 좋기만 했다.그런데 어시장으로 가면서 기장역 앞을 지나다가 긴가민가 하게 되었다.그래서 그곳..

감동 2025.03.25

백목련이 피는 3월의 봄날

산밑에 위치하고 있는 아파트에 살다보니 하루종일 소방헬기들이쉼없이 오고가는 소리를 들어야 했던 바람이 여전히 심한 봄날이다.집 주변, 가까운 곳의 두곳에서도 크게 산불이 나서 교통통제가 있다는...휴일 동안 안전 문자 메세지는 엄청 날아들어서 긴장을 하게 만들었다.바람이 거세게 부는 것도 그렇고, 건조한 시기라는 것도봄날의 복병은 엄청난 사건을 만드는 것 같아서 두렵기도 했다.텃밭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머리 위에서 날아다니는 3대의 헬기와그에대한 굉음 소리가 산밑의 아파트라는 것에 두려움을 만들었다.그러한 와중에 기온 또한 엄청 상승되었다.이러다간 4월이 오기 전에 초여름이 찾아드는 것은 아닌가?계절에 맞지않게 너무 추워도 걱정, 너무 더워도 걱정이상한 기후탓과 바람 까지 동반한 봄날은..."자나깨나 산..

감동 2025.03.24

3월 중순의 텃밭 풍경

3월 중순의 아침 기온은 영상 7도 였고, 한낮 최고 기온은 19도였다. 그래서 텃밭에 나가려는 아침은 추운 바람 때문에 게으름을 피우게 되지만막상 텃밭에 나가보면 춥다는 느낌 보다는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앞선다.오전 10시가 지나가면 햇볕이 주는 따사로움 때문인지 바람도 잦아들고기온은 계속해서 상승하여 준비해갔던 생수를 자꾸만 마시게 된다.본격적인 봄날이 시작되었으므로여러종류의 봄농사 준비로 더이상은 게으름을 피울 수 없게 되었다.유난히 혹독하게 추웠던 겨울 때문인지, 텃밭의 터줏대감인 나물들은새싹이 나오는 속도는 늦었으나 기온 탓보다는 거름과 봄비 탓에흙을 뚫고 나오는 예쁜 모습을 보면춥다는 핑계로 마냥 게으름을 피우던 많은 시간들이 아쉽기도 했다.그렇지만 날씨가 좋다고, 새싹들이 예쁘다고 텃밭에..

텃밭일기 2025.03.21

본격적으로 꽃이 피는 봄날

이런 저런 꽃들이 피는 봄날이지만, 요즘의 일교차는 만만치 않은 것 같다.오전 10시쯤 텃밭에 나가보니, 물그릇에 살얼음이 녹지 않고 있다는 것은오전 8시 까지도 많이 추웠다는 뜻이었다.그런데 오전 10시쯤 부터 기온이 올라가면서 점점 포근하다는 느낌으로한낮에는 영상16도 라는 것이믿기지 않아서 휴대폰에 저장된 날씨앱을 자꾸 보게 되었다.그렇게 따뜻해지는 날씨였으나 바람은 여전히 차가워서 감기들기 딱 좋은환절기인 것만은 비켜갈 수 없을 것 같았다.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또다시 꽃을 찾아서 길을 나서게 되었다.할 일 없이 돌아다니는 것만은 아니고 걷기운동 나간 것이라고 핑계를 대본다.요즘 길을 나서면 어디라고 딱히 정해놓고 가는 것이 아니고언제나 그렇듯이 발길 닿는대로 오늘은 이쪽  내일은 저쪽으로 간다고 ..

감동 2025.03.20

춥기만한 3월에 피는 꽃들

내일은 일년 중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고 하는 춘분이다.춘분쯤이면, 봄채소를 가꾸기 위해 농사준비로 바쁜 봄날이라는데...3월 중순의 봄날씨는 너무 춥고 바람이 거세기만  하여텃밭에서 일을 하기에는 그다지 좋은 날씨는 아닌듯, 유감스럽기만 했다.지난해 이맘때는 매화꽃이 피었다가 지고 있어서 꽃잎이 흩날리고백목련이 흐드러지게 피고 있었으며들판에는 노란 유채꽃이 화사한 풍경이 되어주는 따스한 봄날이건만... 올해는 유채꽃의 노란 풍경을 보려면 4월이 되지 않을까 아쉽기도 했다.그렇지만 올해의 봄은 조금 늦기는 했어도 백목련은 피고 있고산수유꽃이 더욱 샛노란 색깔이 되고 있음도 다행스럽다는 생각인데날씨가 아무리 춥다고한들 피어나는 꽃은 막아낼 수는 없는 것 같았다.봄옷을 입고 다니다가 다시 겨울 패딩옷으로 입..

그림/야생화 2025.03.19

3월에 피고 있는 예쁜꽃들

3월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봄꽃들은 계속해서 예쁘게 피고 있건만날씨 만큼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이상한 기후인 것만은 사실이었다.꽃 피는 것을 시샘하는 것인지 아니면 봄이 왔음이 못마땅한 것인지?알수없는 3월의 날씨는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제 정신이 아닌듯 했다.이곳 동해남부 해안가 주변은 아직까지도 거센 파도가 미쳐 날뛰고 있었다.무엇이 그토록 바다를 미치게 만든 것인지?성난 파도가 누그러지지 않다보니 바람 또한 멈출줄을 모르는 것 같았다.어시장에는 오늘도 문어를 비롯한 싱싱한 해산물은 전혀 눈에 띄지 않았다.시간이 지난후, 비바람이 잠시 멈춤해서 텃밭으로 가서 일을 좀 할까 했더니한겨울에도 내리지 않던 눈이 새벽에도 내렸고,한낮에도 눈이 내렸다.그러나 귀하게 내리는 3월의 눈은 바라볼 때는 꽃눈 처럼..

그림/야생화 2025.03.18

궂은 봄날씨의 해안가 풍경

해안가 날씨가 변덕이 심하다고 모두들 말을 하고 있지만기가막힐 만큼의 궂은 날씨라는 것을 시도때도 없이 겪게 되면서도늘 할말이 없어진다는 것이 진짜 우습기만 했다.우산도 쓸 수 없을 만큼의 무지막지한 비바람에 투덜거렸으면서  집채만한 파도가 넘실거려서 해안가를  위협하는 것을 지켜보며그것이 신기하다고 사진을 찍는 내 자신도 한심스럽다는 생각도 해봤다.지난 금요일은 가만히 서있어도 휘청거리게 해서 날아갈 것만 같은 거센바람이 하루종일 휘몰아쳐서 정신없게 만들었다.이튿날인 주말에는  해안가로 알바하러 갔었더니바닷가로 들어서는 마을버스에서 바라본 바다 풍경은 또다른 세상을 만들은듯, 미쳐서 날뛰는 성난파도의 그 자체였었다.해안가를 찾는 관광객들은 그 모습에 감탄을 하면서 사진을 찍어대지만하루종일 그런 모습을 ..

그림/야생화 2025.03.17

바람이 너무 심한 텃밭에서

이른 봄날의 낮기온은 영상14~16도 라서 그다지 춥다는 느낌이 없거늘요즘 어찌나 바람이 심하게 부는 것인지?몸이 가벼운 사람들은 혹시 날아가지 않을까 염려스럽기만 했었다.해안가에는 음력 2월 초하루에 바람을 몰고 다니는 영등할매가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왔다가 음력 20일 쯤에 하늘로 올라간다는 말이 있는데날씨가 따뜻해서인지 올해는 진작 올라갔는줄 알았더니아직도 해안가에 머물고 있는듯, 바람이 너무 심하다는 것이 그러려니 하면서도겉잡을 수 없는 심술궂은 바람은 시간이 지나도 잦아질 생각이 없는 것 같았다. 해안가에 전해져 오는 말에 의하면바람의 신 '영등할매'가 하늘에서 내려올때에이쁜 딸과 함께 내려올 때는 딸의 옷이 벗겨질까봐 조심히 내려오는데며느리 하고 내려올 때는 며느리 옷이 벗겨져서 챙피당하라고거센..

텃밭일기 2025.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