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가 자주 내리는 계절이라고 할 만큼 요즘은 예보에도 없는 비소식이 제법 많았다.봄채소들에게 많은 물이 필요한 시기라서 비가 자주 내리는 것은 좋은데농작물 아닌 것들이 너무 잘 자라고 있어서폭풍성장 하는 잡초들과의 전쟁이 고통스럽기도 하며 유감스럽기도 했다.일교차도 너무 심해서 계절 자체가 멈춤하는 것은 아닌가 의아할 때도 많았는데도자연의 법칙을 거스르지 않는식물들은 계속해서 꽃을 피우고 있었고 이제는 익어가는 열매 까지도 볼 수 있음이 초여름 같아서 신기하기도 했다.찔레꽃이 제법 흐드러지게 피기 시작했고 활짝 피었던 아카시아 꽃잎이 떨어져서 흰눈 처럼 쌓여가는 5월에탐스럽고 예쁜 작약꽃은 완전 제 세상을 만난듯 예쁘기만 했다.작약꽃을 보면 화사하다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은 것 같아서 보기 좋은 요즘은곳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