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에서의 풍경소리

불교에서는 사람이, 이 세상을 떠나서 다음 생을 받기까지 49일이 걸린다고 한다. 이 기간 동안에는 세상을 떠난 사람이 좋은 생을 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세상을 떠난 날을 1일로 하여 7일마다 7번 재를 지내므로 칠칠재라고 하는 불공의식이 49재라고 하는데 이 기간 동안에는 세상을 떠..

5월의 날씨라고 하기에는 믿기지 않을 만큼의 더운날을 선택한 부처님 오신날에 하루종일 3개의 사찰을 다니느라고 바빴다. 체력이 따라준다면, 가보고 싶은 사찰의 초파일 풍경을 보고 싶었지만 내게 주어진 체력의 한계는 3개의 사찰 순례가 적합했다. 기장 불광산 장안사, 동해남부 어..

경주 남산은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쉽게 올라갈 수 있는 산이다. 남산 최고봉(고위봉491m)은 500m도 안되는 얕으막한 산이지만, 골짜기는 30여개가 되는데 골짜기 구석구석에는 희귀하고 신기한 유물들이 거의 보물급 수준이다. 남산의 유물들을 제대로 둘러보려면 꽤 많은 시간들이 필요할..

태백산 자락의 정암사에서 소백산 자락의 성혈사를 찾아가기 위해서 영월을 지나서 단양의 김삿갓 계곡을 지나고,또 단양 노루목의 김삿갓 묘소를 참배한 후 비내리는 날의 무시무시한 숲길 마구령에 잠시 머물렀다가 산을 내려오면서 찾아간 곳은 영주 성혈사였다. 비가 많이 내리던 ..

신흥사 대광전의 벽화는 건물의 내,외벽과 포벽 건물 내부의 대량과 고주에 그려진 것을 포함하면 총 70여점에 이른다. 그 중에서도 특히 건물 내부의 벽화는 빈 공간이 없을 정도로 가득 채워져 있어 그 위용은 대광전이 보물(제1120호)라는 것에 잘 어울린다. 대광전 동편 약사 삼존도 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83번지, 영축산 남쪽 자락에 위치한 통도사는 신라 선덕여왕15년(646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한 천년고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이다. 통도사의 많은 전각들을 찾아다니면서도 영산전 내부의 벽화를 한번도 여유로움으로 본적이 없어서 이번에 제대로..

화순 쌍봉사는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증리, 증조산(일명, 사자산) 기슭에 자리잡은 아늑한 사찰이다. 쌍봉사는 통일신라시대 경문왕8년(868년) 철감선사 도윤이 창건하였다고 한다. 쌍봉사 대웅전 쌍봉사 대웅전은 정면 1칸 ,측면 1칸인 3층 전각으로 사모지붕의 목조타파 형식을 지닌 희..

음력 7월15일은 여름안거 해제일이며, 백중이다. 백중(百衆)은 과일과 음식 등 백가지를 공양하는 백종(百種)이라고도 한다. 선방에서는 하안거 동안 정진 하면서 생긴 스스로의 허물을 대중 앞에 사죄하고,참회하며 부처님께 지극정성으로 공양을 하는 날이라고 한다. 음력 7월15일 백중..

염주(念珠)는 불보살님께 예불할때나 염불, 진언을 외울때 그 횟수를 헤아리기 위해 사용하는 불구의 하나이다. 수주(數珠), 송주(誦珠), 주주(呪珠)라고도 하며, 염불의 횟수를 기억하는 구슬이라는 뜻이다. 즉 염불을 할 때나 다라니를 외울때,일정한 수의 구슬을 끼워 연결한 염주를 가..

육법공양의 의미 공양(供養)은 공급하여 자양한다는 뜻으로 부처님께 드리는 것을 말하며 나아가 스님 및 어떤 대상에게 무엇을 드리는 것 까지도 의미한다. 또한 음식을 먹는 행위를 공양이라고 한다. 육법공양은 부처님께 올리는 여섯가지 공양물을 말한다. 쌀,향,꽃,과일,차 ,촛불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