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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천성산 홍룡포에서

스산한 가을바람이라면, 분위기에 따라서 걷기운동이라도 괜찮게 할텐데...며칠동안 불어대는 미친바람은 어제도 그랬고, 오늘도 멈출생각이 없는듯 했다.내일이 24절기 중 춘분이다보니 하루해는 자꾸만 짧아져서이제는 오후 7시도 되기 전에 어둠이 짙어진다는 것도 가을이 깊어가는 이유인듯 했다.그러나 멈추지 않는 미친바람은...10월 중순 쯤에 느낄 수 있는 추위를 벌써 부터 느끼게 해주니까 그것도 우습다.길을 걷다보니 곳곳에서 붉은 꽃무릇이 눈에 띄지만환절기의 가을 알레르기가 더욱더 몸속을 파고들면서 기승을 떨고 있기 때문에추석이 오는지 가는지, 가을이 깊어가는지 어떤지, 관심조차 없다는 것도 아이러니했다.그래도 텃밭에 심어놓은 꽃무릇 두포기가 꽃봉오리를 만들고 활짝 꽃을 피우고 있으니그것만으로도 꽃무릇 구경 ..

초가을,요즘 피고 있는꽃

죽기살기로 부는 바람은 가을의 시간이 자꾸만 흘러가도 멈출줄을 모른다.해마다 이맘때 찾아드는 '가을 태풍'의 영향이라는 것만 대충 알고 있을뿐...이제는 지겹다는 말을 계속해서 중얼거리게 되지만 그래도 후련하지는 않다.가을이 더 깊어가면 설마 바람이 잦아들지 않을까 생각해보지만아침 저녁 일교차 마져 심란스럽게 하니까 이곳 동해남부 해안가 주변의 가을은 그냥 바람과 함께, 끝이 나지 않을까 하는 재미없는 생각을 심란스럽게 해본다.잠시잠깐 비가 내리는가 했더니 또다시 가을 가뭄... 심상치는 않았다.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기 때문인지, 빗방울도 메말라가는 느낌이다.그래도 씨를 뿌리고, 모종을 했던 채소들이 예쁘게 자라는 것을 보면폭염의 여름보다는 서늘한 기온이 낫다는 생각을 하게 되건만 미친 바람 때문에 ..

그림/야생화 2026.09.21

해가 저무는 작은 포구에서

언제까지나 날씨가 그렇게 변덕스러울 것인지?해안가 주변은 하루가 편할 날이 없는듯...날씨는 우중충하고, 바람은 거세고, 낮과밤의 일교차는 너무 심했다.바다의 상황이 좋지않아서 검색을 해봤더니어디선가 바다를 술렁거리게 하면서 태풍의 조짐이 또 있다고 하니까아마도 그 태풍의 간접적 영향이 아닐까 재미없는 생각도 해봤다.햇볕 쨍쨍하고 예쁜 가을하늘을 봤을 때가 언제였는지?이제는 기억조차 없는 듯, 하루라도 멀쩡한 날이 없다는 것이 골아팠다.그래도 뾰족하게 땅위로 올라오는가을 채소들의 오묘한 새싹은 그냥 바라만봐도 흐뭇하기만한 요즘이다.모처럼 친한 이웃과 만나서 이른 저녁 식사를 끝내고 나니까마땅히 갈만한 곳이 없어서 산책삼아 가까운 해안가로 나가봤다.강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작은 포구에는생각치도 않게 낚시꾼..

잡동사니 2026.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