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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자에서 만난 가을 야생화

10월이 시작된지 이틀밖에 되지 않았는데, 갑자기 날씨가 서늘해졌다.어제 까지만 하더라도낮기온이 25도~27도를 넘나들기에 아직도 가을이 아닐 것이라고 했었는데 하룻만에 늦여름에서 서늘한 가을이 된듯, 옷차림 까지 바뀌면서 움츠려들게 했다.이랬다 저랬다 변덕이 심한 날씨는 10월이 시작되어도 여전한 것 같다.일교차가 심해서 아침 기온은 15도 까지 내려가서 몹시 춥다는 느낌은 있었으나낮기온은 따끈따끈하고 또 스산하기만 해서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된듯 했다.그래서 그런지 벼가 익어가는 속도가 빨라졌고텃밭 주변의 여러종류의 과실나무들에서 완연한 가을색을 느낄 수 있었다.또한 밤나무 밑에서 떨어지는 알밤 줍는 재미도 있었고제법 단맛이 든 사과대추 따먹는 재미도 9월이 지난 후 10월에 느끼는 쏠쏠함이었다.엊그..

그림/야생화 2026.10.02

꽃무릇이 예쁜 묘관음사

갑자기 전국적으로 날씨가 추워졌다고 했으나 이곳은 아직 춥다는 느낌은 없었다.그다지 일교차도 심하지 않은듯,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좋기만 했다.이른 아침에 텃밭에 나가보면 비가 내린 것 처럼찬이슬이 흠뻑 내린 것을 보면 아마도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 것 같았다.아직은 이렇다할 가을꽃들은 피고 있진 않지만 곳곳에 빨간 꽃무릇들이초가을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것 같아서 어디론가 사진 찍으러 가고 싶었으나나를 괴롭히고 있는 가을 알레르기 때문에 늘 비실거리다보니어느새 꽃무릇이 지고 있다는 것을 주변에서 보고 있다는 것도 아쉽기만 했다.그래서 잠시잠깐 시간을 내서 가끔씩 찾아가는 동해남부 임랑 해수욕장 주변에 있는 묘관음사를 찾아가봤다. 약간은 한발 늦은듯 꽃무릇은 거의 지고 있었으나 그래도 다행인 것은..

9월 끝, 산책길에서 만난 꽃

예전에는 9월이 되면 가을이 시작된다고 좋아했으나이곳 동해남부 해안가 주변은 9월이 여름인지, 가을인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그런데, 집 주변에서 피고 있는 꽃들도 여름부터 피던 꽃들이라서9월이 되었어도 그다지 가을꽃이라고 말하기는 애매한 것 같았다.더구나 뭔가 부족한 나의 존재가 환절기의 가을 알레르기 포로가 되다보니초가을이라는 의미는 그냥 지독하게 죽을맛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인데...그냥 초가을을 껑충 건너 띄어서, 깊어가는 가을 중반이 되길 바랬더니어느새 9월도 하루를 남겨둔채 태풍과 바람과 가뭄과 함께 슬쩍 떠나는 것 같다.아직은 일교차가 심하지는 않지만 곧 10월이 되면 모든 것이 지금 보다는 낫지 않을까?환절기 가을 알레르기에 녹초가 되었던 내게도 활력이 생기는 날이 올것이라고...은근히 기..

그림/야생화 2026.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