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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저무는 작은 포구에서

언제까지나 날씨가 그렇게 변덕스러울 것인지?해안가 주변은 하루가 편할 날이 없는듯...날씨는 우중충하고, 바람은 거세고, 낮과밤의 일교차는 너무 심했다.바다의 상황이 좋지않아서 검색을 해봤더니어디선가 바다를 술렁거리게 하면서 태풍의 조짐이 또 있다고 하니까아마도 그 태풍의 간접적 영향이 아닐까 재미없는 생각도 해봤다.햇볕 쨍쨍하고 예쁜 가을하늘을 봤을 때가 언제였는지?이제는 기억조차 없는 듯, 하루라도 멀쩡한 날이 없다는 것이 골아팠다.그래도 뾰족하게 땅위로 올라오는가을 채소들의 오묘한 새싹은 그냥 바라만봐도 흐뭇하기만한 요즘이다.모처럼 친한 이웃과 만나서 이른 저녁 식사를 끝내고 나니까마땅히 갈만한 곳이 없어서 산책삼아 가까운 해안가로 나가봤다.강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작은 포구에는생각치도 않게 낚시꾼..

잡동사니 2026.09.18

메밀꽃이 피고 있는 초가을

25호 태풍 '두쥐안'이 일본 남쪽 해상 까지 북상한뒤 방향을 꺾어일본 동쪽 먼바다로 빠져나갈 전망이라고 하는데...현재 예상 경로라면 일본 열도에 상륙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우리나라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고는 하지만 어찌나 바람이 거세고 날씨가 추운 것인지?초가을의 9월이라고 하기에는 날씨가 너무 춥기만 했다.열흘 남짓 강풍과 거센파도가 정신을 못차리게 하다가 주춤한지겨우 며칠이 지났을뿐인데...또다시 태풍이라는 것이거센 바람을 몰고와서 가을이라는 것을 잊게 할만큼 추운 날씨가 되었다.평소에도 바람골이라고 일컫는 산밑의아파트 주변은 바람에 나뭇잎이 떨어져서 꽤나 을씨년스럽게 하고 있는데거센 바람 때문에휘청거리게 되는 걸음에 혹시 넘어지지 않을까 하는 조바심도 생겨나기도 하건만그래도 우리..

그림/야생화 2026.09.17

통도사 산내암자 백련암

낮과밤의 일교차가 심하다보니, 서늘한 바람과 함께 가을 분위기를 제법 느낄 수 있었다.한낮에는 아직도 여름 날씨로 무덥기만 했으나 그래도 그늘진 곳에서 잠시 멈췄을때는서늘하다는 느낌으로 입속에서는 "가을이구나"를 중얼거리게 했다.텃밭에서는 하루가 다르게 씨를 뿌린 채소들이 앙증맞게 싹이 올라오고 있었으며아주 작은 김장배추 모종이 손바닥만하게 커져가고 있는 것을 보면엊그제 땀 흘려가면서 밭 만들던 생각을 하니까언제 그런일이 있었나 힘들었던 것을 잊게 하는 채소들을 보게되니 그냥 우습기만 했다.그러면서도 시간이 흐를수록 계절이자꾸만 변하고 있었음에 할말을 잊게 한다는 것은 가을이 깊어간다는 뜻인 것 같았다.오늘의 낮기온은 26도였고 밤의 기온은 21도였으므로걷기운동을 하더라도 그냥 살맛나는 계절이라는 것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