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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천은사 범종각 앞에서

아직은 단풍도 들지않은 10월인데, 기온은 초겨울 처럼 으시시 춥기만 했다.갑자기 한자리 숫자로 떨어진 기온이라고 했으나 한낮에는 17도~21도... 10월 중순의 아침은 늦가을을 뛰어 넘어서 초겨울로 갔다가 다시 가을로 되돌아가는 하루종일의 변덕스러움에 우습기도 했지만 자연이 하는 일은 막을수는 없었다.이곳은 겨울에도 따뜻한 동해남부 해안가 주변이기에12월 초에도 영상 5도라는 아침 기온은 손가락으로 꼽을 만큼인데10월의 기온이 그러하니 긴장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은 텃밭 채소 때문이었다그래도 텃밭채소들은 그런 추위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찬이슬이 흠뻑 내렸다는 것 외에는 그다지 큰 변화는 없는 것 같아서 다행이었다.며칠 전에 하동과 구례에 다녀오면서 오랫만에 시간을 내어 길을 나선김에 지리산 주변의 사..

가을 산책길에서 만난 것들

겨울옷을 꺼내입어야 할 만큼 갑자기 날씨가 정말 많이 추워졌다.이곳 동해남부 해안가의 10월 기온치고는 진짜 황당하다는 느낌이 들었다.어제 한낮 기온이 21도 였는데, 오늘 아침 기온이 영상 5도..괜한 엄살이 아니라 진짜 추울 것 같아서 텃밭에 나가는 것도 움츠렸건만그래도 한낮 기온은 17도로 햇볕이 따사로웠으며 바람도 전혀 불지 않았다.일교차가 너무 심해서 감기들지 않을까, 주섬주섬 겨울옷을 꺼내입어야만 했다.영상 5도 라는 기온은 이곳에서는 12월에 겪게 되는 추운 날씨인데...바람이 없다보니 피부로 느껴지는 체감온도는 그다지 춥지않아서 산책하기 적당했다. 아직 이렇다할 국화꽃은 피지않고 꽃봉오리에서 하나 둘 꽃을 보이고 있는 요즘에생각치도 않은 꽃들이 가을 언저리를 서성거리는 모습도 신기했으며 봐..

잡동사니 2026.10.28

10월 끝자락 들길에 핀 꽃들

이틀동안 줄기차게, 아주 지겹도록 내렸던 비가 멈춰섰다.얼마나 더 내리려는가, 그냥 하염없이 내리는 비를 지켜봤을뿐인데...10월의 불청객, 태풍의 위력이 약해지면서 날씨는 맑았고, 기온도 그런대로 견딜만 했다.그렇지만 태풍의 후유증인지, 뒤늦게 불어대는 바람은 단풍도 들지않는 나뭇잎을 떨궈냈다.10월의 끝자락이지만 이곳에는 단풍이 물드는 가을은 아직 멀었다.은행나무 마져 푸르름을 과시하듯, 언제쯤 노란단풍을 보여줄 것인지 묻고싶어졌다.아마도 11월 중순쯤이나 만추를 느끼게 될런지는 아직 미지수이다.그만큼 이곳 동해남부 해안가 주변의 가을은 아직 한달을 기다려야 했기 때문이다.며칠동안 내렸던 비 덕분에 땅이 질척거려서 텃밭에는 들어갈 수 없었기에걷기 핑계로 비가 그친 그 뒷날에가을 들길을 이곳저곳 기웃거..

그림/야생화 2026.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