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4972

깊어만 가는 요즘 가을날에

10월의 시간이 자꾸만 흘러갈수록 감기 걸리기 딱좋을 만큼 일교차가 심해졌다.그래도 한낮에는 초가을 날씨 처럼, 맑고 화창한 24~25도 기온이 적당한 것 같았다.이런 기온 때문인지 텃밭의 가을채소들은 한참 예쁘게 자라고 있었다.사는 동안 만큼은 절대로 가을이 오지 않을 것 처럼 불볕더위가 고통스러웠는데...그 여름날에 느꼈던 지독한 폭염도 이제는 가을 앞에서 잊혀진 계절이 된듯 했다.그러다보니 요즘의 텃밭에서 할 일이란풀뽑고, 가끔 물주고, 채소 솎아내고, 한바퀴 돌아보는 것도 그냥 재미있다는 생각뿐이다.아직은 국화꽃이 피기 전이지만 이곳 저곳에서 가을꽃들이 제법 피고 있었고열매들이 익어가는 모습에서는 깊어가는 가을을 느낄 수 있었다.탐스럽고 풍요롭고 이쁘기만한 가을날에는 곳곳에서 꽃축제가 한창이지만그..

감동 2026.10.08

경북 영천 은해사에서

아직은 10월초 였으므로 그다지 춥지 않을 것이라고 했던 것은 착각인듯 했다.설마 밤기온이 그렇게 내려갈 것이라고는 생각치도 못했으나한낮의 기온은 여전히 23~25도에 머물고 있었으므로밤의 기온이 13~14도이하...언뜻 감기조심을 예고 하라는 것 처럼 느껴졌다.아무튼 일교차가 10도 이상 차이가 난다는 것에 독감을 생각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그렇게 일교차가 심한 것에 신경이 쓰이는데,10월을 상징하는 것 같은 꽃향기가 추운 가을밤을 더욱 분위기 있게 한다는 것은 어찌되었든 놀라웠다.그것은 다름아닌 은은한 향기가 너무좋은 금목서 꽃이 피고 있다는 것이다.금목서 향기는 밤만 되면 더욱 향기가 짙어진다는 것이 아이러니 했지만깊어가는 가을밤을 은근히 아름답게 한다는 것이 매력이 있어서 늘 이맘때면 관심을 갖는..

오랫만에 가봤던 은을암

일교차가 너무 심해져서 감기 걸리기 딱좋은 계절....10월의 가을이 시작된지 며칠인데, 으시시 감기 걸릴 것 같은 분위기가 요즘인듯 했다.그래도 정말 더웠던 늦여름보다는, 후덥지근한 9월 보다는 요즘의 전형적인 가을 날씨는 아주 상쾌한 기분으로걷기 좋을 것 같아서 도토리가 제법 떨어져 뒹구는 산속의 암자산행을 시도해봤다.이곳은 남부지방이기 때문에 단풍이 물 들으려면 한달 이상 꼬박 기다려야 했으나날씨가 좋다는 이유로 무작정 나서긴 했었으나 마땅히 갈 곳이 생각나지 않았기에지난해 부터 한번쯤 가보려고 벼르고 별렀던 아주 작은 암자 은을암을 가봤다.은을암은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척과리 인근 국수봉에 위치한 암자로신라시대 창건된 곳으로 전해지며 신라때 충신 박제상과 관련된 작은 암자였다.*박제상*은 신라 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