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4977

밀양댐으로 가는 길에서

요즘 가을 햇살이 너무 좋기만해서 어디론가 바람을 쐬러 가고싶다는 생각에그냥 무작정 길을 떠나보는 것도 이 가을에는 뜻깊은 일이 될 것 같아서지인들과 경남 밀양쪽으로 가봤으나아직은 단풍들기에는 이른 시기라는 것이 흠이었다.단풍이 들지 않는다면 아무리 좋은 곳이라도 그다지 멋진 풍경이 되지 않을 것 같았기에...우선 경남 양산 에덴벨리 쪽을 지나서 밀양댐 그리고 베네골을 향해 그냥 자동차로 움직였다.마음 같아서는 영남 알프스라고 하는 여러 산 중에서 산 정상 주변에 억새가 한창인 신불산에 오르고 싶었지만이제는 산을 오르기 보다는 평지 걷는 것을 좋아하다보니등산보다는 자동차로 한바퀴 하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양산 에덴벨리(눈썰매장)는 겨울에는 인공눈이라도 눈이 있어서 좋겠으나지금은 온갖 ..

그림/야생화 17:47:08

10월에 예쁘게 피고 있는 꽃

텃밭가에 심어놓은 여러종류의 국화꽃의 꽃봉오리가 앙증맞은 작은 열매 처럼, 올망졸망 하게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10월이 되면서 곳곳에 즐비하게 장식된 국화꽃들이 나열되고 있으나그 국화 화분들에서는 이렇다할 국화 향기가 없는 온실속의 꽃들이었는데이른봄 부터 새싹이 나오면서 키운, 국화꽃은 이제 꽃봉오리 준비중이다.시골동네 입구 그리고 꽃밭이나 텃밭 한켠에 심겨진 국화들은봄부터 가을 까지 가뭄과 장마와 태풍속에서 모질게 자라왔기 때문인지국화꽃 향기가 멀리 까지 퍼지는 것을 느끼는데이제서 꽃봉오리를 올리면서 아직도 한달 가까이 시간을 기다리게 하고 있다.그렇게 오랜시간을 지내오면서 노지에서온갖 풍파를 겪고 자라는 국화꽃은 아마도 11월이 되어야 볼 수 있을 것 같았다.그렇듯 국화꽃 외에 숲길이나 산길에서는 제..

그림/야생화 2026.10.15

가을날, 통도사 극락암에서

며칠동안은 가을날이었기에 선선했다가 다시 여름이 된 것 같은 더운 날씨였는데또 무슨 변덕인지 오늘 아침의 기온은 전형적인 10월 중순 처럼 춥기만 했다.서늘했다가 더웠다가 또 몹시 추워지는 가을날씨는...이렇듯 변덕 심한 가을이지만 그래도 암자를 돌아다녀도 덥지 않음에암자 순례하기에는 딱좋은 날씨가 아닌가 그저 흡족하기만 했었다.모처럼의 절친과 의미있는 초하룻날에 통도사 참배도 즐거웠지만하루를 통도사 산문 안에서 뜻있게 보낼수 있다는 것도 꽤나 괜찮은 일이라고 생각되었다.지독하고 끔찍하게 무덥던 여름을 생각하면 가을 날씨는 그저 황송할 만큼 보람있는듯 했다.초하룻날에 통도사에 들렸다가 메밀꽃으로 유명해진 넓은 들판 장밭들에 가면서통도사 산내암자 극락암을 지나칠 수 없었으므로하루해의 짧은 시간을 몽땅 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