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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 아주 멋진 카페에서

어제 장안사에 가면서 생각치도 않게 귀인이 되어준 친구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경치좋고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싶었다.사찰 근처에는 산속이라서 그런지, 괜찮은 카페는 거의 문이 닫혀 있었다.아마도 휴일이 아닌 평일에 커피손님들이 생각 만큼 없기 때문에 휴업인듯 했다.그래도 혹시 하면서 이곳저곳을 기웃거려봤으나 차 한잔 할만한 곳이 없었다.그래서 생각해낸 곳은 해안가였다.장안사 주변에서 승용차 타고 10분만 나가면, 몽땅 해안가 주변인데 산골마을 곳곳에서 카페를 찾아다닌 것이 우습기도 했고, 지루하기도 했었다.동해남부 임랑 해수욕장 주변에서 카페를 찾으니까 눈에 띄는 곳은 모두 커피집이었다.바닷가 주변인데, 평소에 꼭한번 가보고 싶었던 눈도장 찍은 커피집으로 들어가봤다.요즘은 밖에서 식사를 ..

맛집 2026.06.19

오랫만에 다녀온 장안사

장안사 주변으로 가는 친구 덕분에 힘들이지 않고 자동차를 타고 장안사에 갔었다.다리를 다친 후 장안사에 한번은 꼭 다녀와야 하는 것이 간절한 마음이었으나장안사를 가려면 왕복 50분을 걸어야 한다는 것이 부담이 되어서 길을 나서지 못했다.그런데 생각치도 않게 친구 덕분에 장안사를 다녀왔으니 친구가 오늘의 귀인이 되었다.4월 초파일 한달 전에 장안사 종무소에서 우리집 아저씨 하얀 연등을 접수했다.언제쯤의 날짜에 연등을 달기 시작할 것이니까 연등이 잘 달려있나 확인하러 오라는 종무소 처사님 말씀이 있었지만 가지못했다.왜냐하면 초파일에 절에 가서 확인하면 되는 것이므로 구태여 갈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그런데 일이 꼬이려니까 공교롭게도 초파일 며칠 앞두고 다리를 다쳤다.어쩔수 없이 입원을 했었고, 입원기간에는 꼼..

6월 텃밭, 감자 캐는 날에

다리가 불편하던지 말던지, 6월에도 텃밭에서 할일은 끝이 날줄 몰랐다.봄에 심은 채소들 중에서 완두콩과 감자는 6월에 수확을 해야 하는 것인데완두콩 정도는 의자에 앉아서 가만가만 콩꼬투리를 따내는 것이니까 그러려니 했으나감자는 쪼그리고 앉아서 호미로 캐야 하는 것이므로 어찌할 것인가, 며칠을 생각했었다.텃밭에 나가보면 가뭄인데도 어찌그리 인정사정 없이 잡초가 무성한 것인지?그냥 "네 멋대로 자라세요" 하면서 모른척 하려니까 그것도 스트레스를 주는데...감자 만큼은 캐는 시기를 늦출수가 없어서 장마가 오기 전에 캘 수밖에 없었다.5평 정도 되는 작은 감자밭인데 누구에게 도움 요청하기도 그렇고혼자 캐려니까 불편한 다리가 역시 문제가 되었다.불편한 다리를 잠시 잠깐 한켠에 빼놓고 일을 할 수 있다면 좋으련만..

텃밭일기 2026.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