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 추위가 또다시 시작된듯, 하루종일 추위는 누그러지지 않았다.더구나 바람이 심한 해안가의 2월 추위는 영하 3~4도 라고 했으나피부로 느껴지는 체감온도는 영하 10도가 넘는 것 같았다.엊그제 이곳 저곳 기웃거리면서 눈도장을 찍어뒀던 매화의 꽃망울들은영상 12도였던 지난주 기온이라면 벌써 만개했을 것인데...또다시 세찬 바람까지 동반한 강추위가 찾아오니까아직도 "그대로 멈춰라" 주문을 외우듯 꽃 필 생각을 아예 하지 않는다.엄동설한에 꽃이 핀다는 매화가 진짜 맞는 것인가?영하 3~4도의 날씨건만, 꽃을 피우지 않는다는 것이 야속하다는 생각뿐이었다.지난해 11월 중순에 제주를 다녀오면서 찍어두었던 사진들이사진첩에 저장된채 2개월이 다 되어 가도록 방치된 상태였는데요즘 추운 겨울이라고 해서 마땅히 나갈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