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침 기온은 영상 4도였고 한낮의 기온은 영상 8도였지만 아무리 포근한 기온이라고 해도 찬바람이 부는 겨울은 은근히 추웠다. 새해가 밝았는가 했더니 어느새 5일째... 5일 동안 무엇을 했었나 뒤돌아보니 걷기운동을 하느라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며 돌아다닌 것 외에는 한 것이 없었다. 덧없는 시간은 왜그렇게 빨리 흐르는 것인지? 새해 첫날에 다녀왔어야 하는 절집에 이런저런 일로 바쁜척 하면서 미루다가 오늘 다녀왔다. 재적사찰이었기에 종무소에 볼 일도 있었고 또 겸사겸사 다른 볼 일도 있었다. 절집이 있는 산골마을은 한적하다 못해 그냥 적막 그 자체라서인지 도심을 떠나서 시골길로 40분 동안 달려 가는 마을버스는 절집으로 갈때나 돌아올때나 텅텅 비어 있었다. 그런 곳을 혼자 간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