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 기가막힌 불볕 더위가 언제까지 지속되려는지?한겨울에 찾아오는 추위는 삼한사온이 있었고며칠 바짝 추웠다가도 다시 기온이 포근해지는 너그러움도 있었으나여름 더위는 그럴만한 인정이나 아량도 없고 그들만의 법칙도 없는듯 했다.휴대폰에 표시되는 한밤중 기온은 여전히 27도 열대야 였다.이런저런 잔소리가 필요없는 진짜 너무하다는 느낌뿐 할말은 없다.오전 6시에 텃밭에 나갔었는데 오늘 부터는 1시간 앞당겨서 5시에 나갔다.평소에는 아침 잠이 많아서 새벽 5시는 한밤중이었는데그것도 어쩔수 없다는 이유로 그렇게 일찍 밭에 나가지 않으면절대로 텃밭 일을 할 수 없는, 지독한 불볕이라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었다.날씨가 더울수록 폭풍성장 하는 각종 채소들 중에서 열매 채소들은 매일같이 주인의 발소리를 듣고 싶어하니까 어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