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한사온이라는 단어를 생각나게 하는 며칠간의 추위가 사라지고 또다시 날씨는 포근해졌다. 포근해졌다기보다는 늦가을의 전형적인 날씨로 돌아왔음에도 자꾸만 어깨가 움츠려드는 것은 추위 때문에 곤혹을 치렀다는 것이 트라우마가 되어서 겨울 내내 옷을 잔뜩 껴입고 다닐것 같다는 생각이다. 우선 밖으로 나갈때도 그렇고, 집안에서도 따뜻한 옷으로 완전무장.....웃음이 나온다. 벌써 부터 이렇게 한다면 ,진짜 한겨울에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걱정이 앞섰지만 저체온이라는 것을 무시했다가는 수명 단축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에 무조건 조심 또 조심이다. 지난해 부터 체질이 바뀐 것인지 날씨가 추워지면서 차거운 것에 대한 거부감을, 몸은 이미 적신호를 보내고 있었는데 그것에 대해서 눈치채지 못한 아둔함이 화를 자초한 것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