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도 걷기운동은 매일같이 1시간 30분 정도 걷게 되는데...12월 까지는 이런저런 꽃들이 제법 보여져서 지루한줄 몰랐던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요즘은 어디를 가더라도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들은메마른 풀들과 추위에 얼어서 퇴색된 볼품없는 애기동백꽃들과사그러져서 널부러진채 뒹구는 국화꽃들의 서글픔뿐이었다.겨울날씨가 따뜻하다고 늘 강조하는 이곳 동해남부 해안가 주변은낮기온은 영상 6도 정도였으나 밤기온이 영하1도라는 것이삭막한 겨울을 만드는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닌가 생각되기도 했다.숲길을 걸으면서 혹시 빨간 열매라도 있을까 살펴봤더니그렇다할 빨간 열매들은 겨울 산새들의 먹이가 되고 있을뿐이었고...새들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빨간 청미래덩굴 열매만 곳곳에서 보여졌다.지난번 제주 서귀포 치유의 숲에서 만났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