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년(서기 2025년) 음력 4월 8일은 부처님 오신 날이다.늘 해마다 그랬듯이 초파일날 아침, 일찍 부터 바쁘게 움직여야 했던 것은하루 해가 다가도록 부지런하게 사찰 세곳을 다녀야 했기 때문이다.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그런 법이 지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그냥 내가 하고싶어서 였음이 어느새 불자로서 30여년이 되었다.조선시대에는 불교가 억압되면서 민간에서 개인적인 신앙으로사찰의 삼사순례의 관행이 퍼졌다고 한다.특히 부처님 오신 날은 일년 중 가장 성스러운 날이었기 때문에이날 만큼은 여러 사찰을 돌며 소원을 빌고 복을 구하는 풍습이 있었다는데...그 때문인지는 모르나 오래전 부터 불자들은 부처님 오신 날에는세 곳의 사찰을 밟으면 부처님의 자비로 가정의 평온이 깃든다고 하였으므로나 역시도 부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