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 하는 이곳의 기온의 변화는 어떻게 예측할 수 없었으나지금은 분명한 겨울이라는 것에 우선 마음을 비워본다.그동안 큰 추위라고는 딱 한번 다녀갔을뿐이었고겨울은 입춘 전 후로 아직 20일 정도 남았으니까또 어떤 추위가 어떤식으로 찾아 오려는지 그러려니 해본다.이곳은 입춘이 지나면 매화가 많이 피기 때문에짧기만한 겨울이 겨울다웠으면 하는 바램도 쬐끔 있는데...걷기운동을 하다보면 아주 싸늘함도 더러는 느낄 때도 있었기에따뜻하기만한 동해남부 해안가는 아니라는 것도 알 수 있었다.오늘 역시 어제에 이어서 제주 여행기를 정리해보려고 한다.그 때는 누가 뭐래도 단풍이 있었던 아름다운 늦가을인데...2개월이 지난 지금은 삭막한 겨울 그 자체뿐이었다.11월 늦가을의 숲길을 사진속으로 따라가보면서차거운 바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