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 19

음력 정월초, 통도사 풍경

새해 들어서면서 자주 내린다는 눈은어떤 곳에서는 폭설이 너무 심해서 피해를 많이 봤다고 하건만이곳 동해남부 해안가 지역은 하늘로 부터 왕따를 당한 느낌이었다.어쩜 그리도 단 한줌의 싸락눈도 내리지 않는 것인지?그러나 눈은 내리지 않았어도 날씨 만큼은 많이 움츠릴 만큼 추웠다.그래서인지 "겨울은 겨울답게 추워야 한다는.." 소리도 들려왔다.설명절 전에는 겨울이 껑충 뛰어서 봄이오고 있는가  할 정도로따뜻하기만 한 것이 재미없다고 투덜거렸건만그 봄은 아직도 먼발치에서 다가올까 말까 망설이고 있는 것 같았다.음력 정월 초하루에는 설명절이어서 바쁘기만 했었고정월 초이튿날에는 집안일 때문에 또 많이 바빴었다.그래서 오늘 초삼일 만큼은 바쁜 일이 있더라도 제켜놓고 절집에 갔었다.새해 들어서는 그다지 많이 춥다는 생..

음력 섣달에 핀 납매화

3일 연속 찔끔찔끔이란 표현이 어울리는 겨울비가 내리고 있었다.더구나 비가 내리면서날씨가 많이 추워지다보니 절대로 내리지도 않을 것이지만곧 눈이 내린다는 황당한 문자 메세지도 심심찮게 날아들고 있다.벌써 10년째 눈이 내리지 않는 곳의 눈소식은 그냥 스트레스가 될뿐이다.설 명절을 앞두고 전국이 폭설 속에 파묻힐 것이라는 뉴스였으나이곳 동해남부 해안가 주변은 남의 동네의 관심없는 얘기 하듯  무슨 눈?....그러려니 해본다.내일이 음력으로 섣달 그믐인데, 음력으로 정월이 오기 전에혹시나 피고 있는 꽃이 있을까, 추운 날이었지만 운동삼아 꽃을 찾아나섰다.그런데 진짜 생각치도 않았건만...한 겨울에 꽃을 만났다는 것이 그냥 고맙고 감동스럽기만 했다.전국에는 폭설이 내려서 도로가 결빙되고 많이 추워져서 설명절 ..

그림/야생화 2025.01.27

추운 겨울에 볼 수 있는 꽃들

지난해에는 이맘때 매화가 피기 시작했고, 작은 들풀꽃인 봄까치꽃도 피었다.그런데 올해는 그다지 영하의 날씨도 아니건만 매화소식은 아직이었다.겨울 날씨라고 하기에는 참으로 어중간한 기온인데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차거워서인지 봄소식이 늦어지는 것 같았다.이제는 노루꼬리 보다 더 짧아진 겨울인데...몇번 정도 밖에 춥지 않았던 혹한의 날씨였음에꽃 피우는 것도 훼방을 놓는다는 것이 무엇 때문인지는 알 것 같았다.건조한 날씨가 계속되어서 산불조심하라는 문자메세지가 날아들 만큼이곳은 아예 눈이 내리지 않는 곳이라지만 그래도  비는 내려줘야 할텐데...언제 비가 내렸었는지, 손가락을 꼽아봐도 날짜가 기억나지 않는다.그러다보니 설명절 전 후로 꽃소식을 전하던 매화는 아직도 오리무중이다.걷기운동은 늘 하루의 일과 중에..

그림/야생화 2025.01.24

집 주변의 겨울 포구에서

바다에서 부는 바람은 아직은 겨울이었기에 많이 차거웠으나낮기온은 여전히 영상 10도~13도를 넘나들었다.열흘이 넘도록 기온은 떨어질줄 모르고 따뜻한 날씨만 계속되는데이러다가 그냥 은근 슬쩍 봄으로 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양지바른 산비탈 주변에 홍매화가 피지 않을까 해서 길을 나섰더니어느새 바다가 멀리 바라보이는 포구 주변 까지 걸어가게 되었다.요즘은 겨울이라서 이렇다하게 텃밭에 나가서 일 할 것도 별로 없었고설명절 차례 준비로 장을 보는 것도 아직은 쬐끔 빠르다고 생각하니하루 해가 왜그렇게 지루한 시간들이 되고 있는 것인지?보름 전에 영하12도의 기온이 동장군을 몰고와서예쁘게 피던 애기동백꽃들을 몽땅 얼어붙게 했었는데....그후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어도 한번 얼었..

잡동사니 2025.01.23

추사 김정희 선생의 세한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안성리에 위치한 김정희 유배지에서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는 추사 기념관 건물에서기념관으로 들어가려면 지하로 내려가는 곳이 아주 가파른 계단으로 이루워졌는데...이곳을 설계한 건축가는 추사 김정희가 제주로 유배오면서 느꼈을 절박한 심정을 이곳의추사관을 찾는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느껴보라는 취지에서 건축했다고 한다.추사관은 지상에서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약간 방심하면발이 삐긋할 만큼, 아주 위험할 정도의 가파른 계단으로 되어 있었다.물론 지하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도 있었으나 가급적이면가파른 계단을 어렵고 힘들게 내려가보는 것도 괜찮다는 느낌이었다.2010년에 세워진 추사관에는 김정희에 관련한 역사 자료가 전시되어 있는데추사관을 한바퀴 돌아보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그림이 '세한도'..

감동 2025.01.22

1월 중순 텃밭 풍경

설 명절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텃밭에서 월동하고 있는 채소를혹시나 뜯어서 사용할 수 있을까 해서 텃밭에 나가봤더니들판 한복판에 있는 텃밭은 생각보다 훨씬 삭막하게 보여졌다.지난 주 부터 영하의 날씨가 언제였던가 할 만큼, 추운날은 아니였건만한겨울의 날씨는 어떻게 예측이 안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요즘의 낮 기온은 10도~12도였으며, 오늘의 낮기온은 13도였었다.그렇지만 겨울이라는 계절의 차거운 바람탓인지?겨울 텃밭 채소들은 생각했던 것보다는 쑥쑥 자라지도 않았고또 얼어 있었고, 볼품없이 초췌해보였다.더구나 겨울 가뭄이 극심해서인지 냉이 조차도 클 생각을 하지 않았다.이러다가는 곧 2월이 된다고 해도 싱싱하게 자라고 있을월동 채소들이 단 한포기도 없을 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도 들었다.한겨울이 계속되고..

텃밭일기 2025.01.21

제주 추사 김정희 유배지

새해가 밝았다고 일출을 보러 갔던 것이 엊그제 같았는데시간은 어느새 1월 중순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것이 그냥 어이가 없었다.날씨가 춥다고 쬐끔 움츠리면서 게으름을 피운 것 밖에는 없었건만...아쉽게도 이곳 동해남부 해안가 주변은 그나마 노루꼬리 만큼 짧은 겨울이 이제는 며칠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입춘 쯤이면 텃밭 정리를 해야 할 만큼 날씨가 따뜻하면서하나 둘 곳곳에서 매화가 핀다는 것이 믿기지는 않겠으나 요즘 기온은 영하의 날씨가 언제였던가 할 정도로 기억에도 없었다.낮기온은 10도~12도를 넘나들며 겨울이라는 계절은어느 순간 부터는 아예 봄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그래도 겨울이라는 삭막함 때문에 마땅히 갈만한 곳도 없었고 ...사진 찍을 것도 없다보니 오늘 역시 제주여행의 밀린숙제를 해본다..

고택여행 2025.01.20

치유의 숲에서 만난 꽃과 열매

요즘에도 걷기운동은 매일같이 1시간 30분 정도 걷게 되는데...12월 까지는 이런저런 꽃들이 제법 보여져서 지루한줄 몰랐던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요즘은 어디를 가더라도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들은메마른 풀들과 추위에 얼어서 퇴색된 볼품없는 애기동백꽃들과사그러져서 널부러진채 뒹구는 국화꽃들의 서글픔뿐이었다.겨울날씨가 따뜻하다고 늘 강조하는 이곳 동해남부 해안가 주변은낮기온은 영상 6도 정도였으나 밤기온이 영하1도라는 것이삭막한 겨울을 만드는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닌가 생각되기도 했다.숲길을 걸으면서 혹시 빨간 열매라도 있을까 살펴봤더니그렇다할 빨간 열매들은 겨울 산새들의 먹이가 되고 있을뿐이었고...새들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빨간 청미래덩굴 열매만 곳곳에서 보여졌다.지난번 제주 서귀포 치유의 숲에서 만났던..

그림/야생화 2025.01.17

제주 서귀포 치유의 숲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는 이곳의 기온의 변화는 어떻게 예측할 수 없었으나지금은 분명한 겨울이라는 것에 우선 마음을 비워본다.그동안 큰 추위라고는 딱 한번 다녀갔을뿐이었고겨울은 입춘 전 후로 아직 20일 정도 남았으니까또 어떤 추위가 어떤식으로 찾아 오려는지 그러려니 해본다.이곳은 입춘이 지나면 매화가 많이 피기 때문에짧기만한 겨울이 겨울다웠으면 하는 바램도 쬐끔 있는데...걷기운동을 하다보면 아주 싸늘함도 더러는 느낄 때도 있었기에따뜻하기만한 동해남부 해안가는 아니라는 것도 알 수 있었다.오늘 역시 어제에 이어서 제주 여행기를 정리해보려고 한다.그 때는 누가 뭐래도 단풍이 있었던 아름다운 늦가을인데...2개월이 지난 지금은 삭막한 겨울 그 자체뿐이었다.11월 늦가을의 숲길을 사진속으로 따라가보면서차거운 바람이..

잡동사니 2025.01.16

제주 새별오름을 오르며

날씨가 춥거나말거나 걷기운동은 계속 되고 있지만 단조롭고 삭막하기만한 겨울이라는 것 때문에 인내심이 필요할 만큼 지루하기는 했었다.일단 걷기운동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면 오늘은 또 어디로 갈 것인가 고민 부터 하다보니날씨도 추운데 그냥 건너뛸까 하는 나약함도 더러는 생겨날 때도 있었다.얼마 전 까지만 하더라도 가는 곳마다 예쁘게 피고 있던 애기동백꽃들도 잠시잠깐 찾아와서 횡포를 부렸던 동장군의 기세에 눌려서볼품없이 망가진 모습들을 바라보니 겨울풍경이 더욱 재미없음도 느껴졌다.이런저런 일로 요즘은 사진 찍을 일도 없어져서인지지난번 제주 여행에서 찍어놨던 사진들이 새삼스럽게 멋져보이기도 했었다.어느새 다녀온지 2개월이 지나가고 있는 사진들이 새삼스럽다는 생각이었으나미뤄놨던 숙제라도 하면서 지나간 늦가을의 ..

잡동사니 2025.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