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0도를 오르내리던 기온은 해안가를 아무리 걸어도바람이 없을 때는 그다지 추운줄을 몰랐건만영하 4도 정도의 기온이었던 주말 아침에는 바람이 심하게 불었던 탓인지피부로 느껴지는 기온은 영하15도 정도 된듯 엄청 춥게 느껴졌다.주말 아침 알바를 하러 가면서 바람을 등지고 해안가를 걸어갈 때는그나마 견딜만 했지만 바람을 안고 걸을 때는 그 추위가 대단했었다.갑자기 왜그렇게 바람이 심할까 하면서 바다를 바라보니엊그제 해안가를 걸을 때는 호수 처럼 잔잔하기만 하던 바다가하룻만에 성난파도가 되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고 이상하기도 했었다.무엇이 그렇게 바다를 또다시 미치게 만들었는가?수평선 부터 밀려오는 너울성 파도가 집채만하게 부서지는 모습이란...마당 끝이 바다였던 알바하는 집에서 창문 너머로 바라본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