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텃밭에서 월동하고 있는 채소를혹시나 뜯어서 사용할 수 있을까 해서 텃밭에 나가봤더니들판 한복판에 있는 텃밭은 생각보다 훨씬 삭막하게 보여졌다.지난 주 부터 영하의 날씨가 언제였던가 할 만큼, 추운날은 아니였건만한겨울의 날씨는 어떻게 예측이 안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요즘의 낮 기온은 10도~12도였으며, 오늘의 낮기온은 13도였었다.그렇지만 겨울이라는 계절의 차거운 바람탓인지?겨울 텃밭 채소들은 생각했던 것보다는 쑥쑥 자라지도 않았고또 얼어 있었고, 볼품없이 초췌해보였다.더구나 겨울 가뭄이 극심해서인지 냉이 조차도 클 생각을 하지 않았다.이러다가는 곧 2월이 된다고 해도 싱싱하게 자라고 있을월동 채소들이 단 한포기도 없을 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도 들었다.한겨울이 계속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