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잎이 떨어져서 볼품 없어진 벚꽃들과의 아쉬운 작별...그런 것은아예 염두에 두지 말라는 자연의 조화는 참으로 아이러니 한 것 같았다.그 이유는 벚꽃이 지고 있는 것은 아랑곳 하지 않은채더 예쁜 꽃, 더 많은 꽃들이, 더 화사함으로 피고 있었음이 신기하기만 했다.살고 있는 이곳 아파트 주변에는 전형적인 시골동네와 들판이 있다.아주 오랜 세월 부터 농사를 지으며 살던 시골 동네인데...어느날 산 밑에 아파트가 들어섰고, 그 아파트에 입주한지 벌써 20년그 세월 동안에 농사짓던 시골 동네 분들은 많이 연로해서요양병원으로 가신 분들도 있었고, 하늘로 떠나신 분들이 많다보니가을이면 누런 황금빛 들판은 거의 사라지고어느날 논이 밭으로 변하면서 개구리 울음소리도 들리지 않게 되었다.그 많던 논들이 사라지면서 밭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