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한방울 내리지 않는 불볕더위가 지속되다보니 마스크를 쓰고는 어느 곳이라도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이 눈꼽 만큼도 없는 요즘이다. 폭염의 불볕더위는 해안가에도 예외는 없는듯,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는 것에 자신이 없어졌다. 그러다보니 여름날의 불청객인 태풍이라도 왔으면 하는 엉뚱한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비를 몰고오는 태풍이면 더욱 좋겠고 바람을 몰고 오는 태풍이라도 반가울 것만 같은 무더위속에서 시끄러운 매미소리만 들어보면 하루가 얼마나 더울것인가를 가늠해보는 것도 지겨운 일상이 되었다. 그래도 한밤중 까지 이어지는 더위였지만, 잠을 설치게 하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해본다. 그러나 더위 때문에 집콕을 하다보니 일상이 너무 지루해진 것만은 사실이다. 7월27일에 다녀온 낯선동네 '김해 수안마을' 입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