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갈수록 온갖 꽃들이 피고 있고, 벚꽃 또한 흐드러지게 피고 있건만날씨는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인지 여전히 쌀쌀해서 춥기만 하였다.그러나 예쁜 꽃이 피는 4월의 봄날이니까 그러려니 해본다.요즘 아침 기온은 영상 6~7도 였고 한낮의 기온은 10~12도 였다.이런 날이면 춥다고 움츠리면서 밭일을 하지 않아야 하는데언제 어느때 변덕스런 날씨가 되어서 영상 20도 넘는 기온이 될런지?예측불가의 봄날이 될까봐 봄농사 준비로 매일 같이 밭으로 나가야 했다.인간이 느껴지는 요즘 기온은 춥기만 했으나 식물들이 느껴지는 온도는꽃이 피고 자라는데에는 전혀 상관 없는 것 같았다.그래서인지 텃밭에는 은근히 할 일이 많았다.월동을 했던 쪽파도 뽑아야 했고, 초벌부추도 잘라줘야 했으며예쁘게 자라는 어린쑥도 뜯어야 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