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난마돌 북상으로 많은 비와 강풍이 예상 되오니 해안가 출입자제, 지붕,간판,유리창 고정, 배수로 사전점검, 어선결박 등 안전에 유의바랍니다." 어제 부터 계속되는 문자메세지는 사람의 마음을 또다시 긴장하게 했다. 주말과 휴일 이틀동안 알바를 하면서 지켜본 바다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미쳐가고 있다는 것으로 태풍이 가까이 오고 있음을 느꼈다. 언제쯤 바다가 뒤집어질런지? 마당 끝이 바다이기에 알바를 하면서 지켜본 바다는... 파란 바다가 점점 검푸른 바다로 변하면서 흰물결이 무섭도록 일렁이는 것이 파도는 그다지 없었지만, 배를 띄우지 못할 만큼 점점 거센바다로 변해가고 있었다. 올 가을 농사는 완전 망쳤구나 텃밭지기들과 나누는 대화속에는 걱정 섞인 한숨과 함께 자나깨나 텃밭 걱정이다. 9월 초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