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의 겨울나기 산과들 그리고 집 주변에 많은 꽃들이 필 때는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해본적이 없는 꽃들이었는데 어느 곳에서도 꽃을 볼 수 없는 이 겨울 만큼은 정말 예뻐 보이는 꽃이 있다. 야생화에 미쳐서 야생화를 찍으러 다니는 봄,여름,가을에는 거들떠 보지 않다가 요즘은 예쁘다고 자..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1.12.13
겨울의 문턱에서 마지막 한장 남은 달력을 넘기면서 시간의 흐름이 덧없음을 생각했다. 스므살 즈음에는 누군가 나이를 물으면, 몇살을 더 얹어서 나이가 많음을 과시했는데 어느 순간 부터는 누군가 나이를 물으면, 나이가 정지 되었다고 말을 해버린다. 나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큰소리..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1.12.02
겨울이면 피는 꽃 집에서 키우는 꽃들도 그들 나름대로 살아갈 이유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살아야 할 권리가 있는 것인지 무관심속에서의 일년은 눈깜짝할새 지나갔다. 한번 맺은 인연을 싹둑 잘라 낼 수가 없어 한지붕 밑에서 세월을 보내다보니 꽃은 피고 ,지고, 또 피고... 사람이라면 ~처음 마..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1.11.28
진불암 가는길 경북 영천시 신령면 치산리 수도사에서 3,3KM를 산길로 걸어가면 팔공산의 제일봉인 비로봉아래 '진불암'이 있다. 진불암은 대한불교 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 말사이며, 천년고찰이다. 단풍이 곱게 물든 산이 좋아서 진불암으로 가는 호젓한 산길을 걷기 위해 팔공산으로 들어..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1.11.10
늦가을의 풍경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찬바람이 제법 불어대는 거리에는 겨울의 발걸음이 잰걸음으로 다가오고 있다. 오늘은 절기상 입동(立冬)이다. 입동은 겨울을 앞두고 한 해의 마무리를 준비하는 시기이며, 가을걷이도 거의 끝나고 한숨을 돌리는 시기라고한다. 예전의 시골마을에서는 추..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1.11.09
정동진에서 1박2일의 짧은 가을여행의 끝자락은 정동진이었다. 전국에서 일출의 명소로 잘 알려진 해운대 달맞이 언덕에 살면서 1999년 1월1일에 이곳 정동진 까지 일출을 보러 갔었다. 엎어지면 코가 닿을 5분 거리에 '해운대' 일출 명소를 두고 정동진 까지 일출을 보러 가면서 시간을 비롯하여 모든 ..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1.11.07
왕새우 구이 오랫만에 만난 가족들과 '대명포구'로 왕새우 구이를 먹으러 갔다. 대명포구는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대명리에 있는 작은 항구로 대명포구 입구에서 곧바로 가면 초지대교를 건너서 강화도에 갈 수 있다. 그러니까 대명포구는 강물 같은 염하를 사이에 두고, 강화도와 마주 보고 있는 곳..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1.10.16
가을 길을 따라서 따사로운 햇볕이 좋은 가을날에 황금 들녘을 따라서 '경북 봉화'로 가을 여행을 떠났다. 들녘보다 산이 더 많은 지방으로 떠나는 여행길이지만, 아직은 어설프게 단풍이 들어가고 있는 산보다는 시선은 들녘에서 자꾸만 머뭇거려진다. 곱게 물이 들어 가고 있는 들판의 황금색은 가을 산..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1.10.08
가을 볕이 따사로운 날에 가을하늘은 맑고 푸르고, 가을바람은 선선했으며, 가을의 냄새는 정겨웠다. 가을이 깊어감에 따라 가을이 점점 익어가고 있었다. 집안에 볼일이 있어서 지리산 자락을 헤메던 날 허기진 배를 채우려고 산골마을의 작은 식당에서 밥을 먹은후 식당 뒷쪽의 밤 밭에서 떨어진 밤 껍질 속에 ..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1.10.01
베란다의 꽃밭에는 비오는 날과 흐린날이 많았던 여름철에 우리집 베란다에서는 꽃들의 신음소리가 들리는듯 했다. 더구나 햇볕도 몇시간 들어오지 않는 '동남향'이라서 햇볕을 필요로 했던 꽃들은 거의 응급상황이었었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그저 자연적인 햇볕과 바람에 의존하는 ..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1.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