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핀 꽃 뻐꾸기가 울고 있는 6월이 시작 되었는데, 날씨는 매미가 울어야 어울릴 정도의 무더운 여름이 되었다. 해마다 7월에 개장하는 해수욕장은 한달 앞당겨 6월에 개장을 하였는데 아직은 바닷물이 차가워서 바닷물에 뛰어들지 못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한 여름이라고 하기에는 아직은 어설..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2.06.07
산비탈 작은 집에는 따끈 따끈한 날씨가 5월의 끝자락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무더운 늦은 봄에 산비탈 아주 작은 집에 다녀왔다. 뻐꾸기 소리가 들려오고, 좁다란 산길 옆 작은 밭에는 감자꽃이 피어 있으며 찔레꽃이 골짜기마다 지천으로 피어 있는 아름다운 날에 어머니를 뵈러 가는 길은 설레이는 즐거움..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2.06.01
넝쿨 장미가 피는 계절 계절의 여왕이 장미라고 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중얼거리며, 장미꽃은 거들떠보지도 않았었다. 그러나 어느날인가 담장 위에 피어 있는 넝쿨장미가 예뻐 보이기 시작했다. 예쁘다고 하기보다는 가슴 시린 그리움이 앞섰다. 어머니가 떠나시던 그 해에 마지막으로 흐드러지게 ..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2.05.24
서운암에서 (1) 해마다 야생화를 찍으러 다니다보니 언제쯤이면 어느 곳에 어떤 꽃이 피었는가를 기억하기 때문에 날짜를 잡아서 가려고 하는 날에는 어김없이 비가 내린다. 나의 일정을 시샘이라도 하듯, 매화 필때부터 지금까지 날짜를 잡아놓으면 꼭 비가 내리는 것을 어찌해볼 도리가 없었다. 통도..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2.05.08
의성 산수유마을로 가는 길 때늦은 계절에 산수유꽃을 보러 간다고 하는 것도 어울리지 않았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길을 나섰는데, 경북 의성으로 가는 길에는 어디에도 산수유꽃 그림자는 보이지 않았다. 인터넷에서는 4월15일경 산수유 축제를 한다고 하기에 넉넉잡고 열흘 후에는 더욱 아름다운 산..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2.05.02
과수원길을 따라서 경상북도 의성 '산수유 마을'의 멋스런운 풍경을 보기 위해서 한달전 부터 메모를 해놓고 산수유꽃이 필 때만 기다리다가 '아차' 하는 순간에 그 '때'를 놓쳐버렸다. 아직도 산수유꽃이 나를 위해 기다리고 있을 것인가를 심각하게 고민하면서 의성으로 갔다. 의성은 경북 군위를 지나서 ..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2.04.30
선암호수공원에서 선암호수 공원은 울산 광역시 남구 선암동 865-20번지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인근 석유화학 공단에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46년동안 수질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었으며 수질보호를 위해 철조망으로 둘러쌓여 수자원공사의 관리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그림의 떡이 되었다가 호수공원..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2.04.28
배꽃이 피어 있는 시골길에서 울주군 서생면과 기장군 장안읍 일대의 얕으막한 야산과 산비탈에 새하얀 눈이 내렸다. 사월에 내리는 꽃눈에서는 향기가 나고, 꿀벌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으며, 햇빛이 비춰도 녹아 내리지 않았다. 올해는 꽃샘추위가 늦도록 뭉기적거렸기에 배꽃의 개화 시기가 며칠 늦어졌기에 ..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2.04.26
봄을 맞이한 집안의 꽃들 하루종일 장마 비처럼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고 있다. 유난히 올 봄에는 주말과 휴일에 자주 비가 내리기에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너무하다고 할 정도로 폭풍우는 하루해를 꼬박 넘기고도 모자라 지금 이 밤에도 비가 쉴새없이 내리고 있다. 우리집 베란다 꽃밭에도 봄을 맞이 ..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2.04.21
봄 바람 따라서 걷는 길 무작정 발길이 닿는대로 걷고 싶어서 암자를 찾아 갔고, 아직은 풀이 돋아나지도 않은 산길, 들길을 걸어보았다. 풀 숲에서 무엇이 나올 것만 같은 두려움도 잠시 잊을 수 있을 만큼 풀 숲이 훤이 들여다 보이는 산길에는 아직도 진달래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2.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