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찾아들 것이라는 안전문자가 쉼없이 날아들었다. 겨울을 재촉하느라 하루종일 내렸던 비의 뒷풀이인가 할 정도로... 신이나서 날아드는 안전문자 때문에 김장채소들이 밭에 그대로 있다는 것에 은근한 조바심을 만들었다. 내일,모레 이틀 동안의 기온을 검색해봤더니 이곳 동해남부 해안가의 기온은 영하2도가 최저온도였다. 그런데 날아드는 안전문자의 내용은 동파방지, 도로결빙, 한파경보, 노약자 외출 자제,건강유의...등등 너무 시끄러운 안전문자 때문에 그냥 웃음이 나왔다. 오늘, 동절기 추가접종 백신 화이자 BA 4/5로 예약을 하고 나니까 앓던 이 빠진 것 처럼 후련했다. 예약 날짜에 병원가서 주사 맞으면 또 한시름 놓게 된다는 코로나 이야기는 언제쯤 예방 주사 없는 세상이 될런지? 비가 내리는 날에는 무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