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이 권율 도원수부가 있는 청수역을 떠나 합천으로 가던 길에 이곳에서 하룻밤을 유숙했다고 하는 '이사재'는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사월리, 니구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이사재는 공자의 고향 니구산(尼丘山)과 사수(泗水)에서 따온 것으로 실제 이곳의 산 이름은 니구산이고, 하천은 사수천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산청 남사예담촌, 동네 안쪽으로 흐르는 남사천의 다리를 건너면 고풍스런 돌담에 둘러쌓인, 고즈넉한 한옥이 눈에 띄기에 호기심에 가봤더니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 중에 이곳에서 유숙했다는 안내문이 있어서 들어가봤다. 산청 이사재(尼泗齋)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328호 이사재 입구 이사재 거유문(居由門) 거유(居由)는 거인유의(居仁由義) 즉 인(仁)에 머물고, 의(義)에 따른다는 맹자에서 따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