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통도사 참배를 마치고나면, 으례히 산내암자들을 둘러보았었다. 자동차 없이는 절대로 갈 수 없는 19개의 산내암자들 중에는 통도사에서 6~8분 남짓 걸어가는 '보타암과 취운암'을 빼놓고는 걷기에는 조금 힘든 곳 부터, 멀리 산속 깊숙한 곳까지 암자들이 위치해 있었다. 그래도 그 중 조금 가까운... 도보로 30분 정도 소요되는 서운암은 걷기에는 조금은 무리가 되었으나, 꼭 가보고 싶을때는 걷기도 했었다. 그런데 이번 만큼은 지인의 도움을 받아서 자동차로 쉽게 서운암에도 다녀올 수 있었다. 통도사 산내암자 서운암을 생각해보면 우선 즐비하게 늘어선 장독대가 생각났기에, 그 멋진 풍경을 지인에게 꼭 보여주고 싶어서 이곳 저곳의 암자를 찾아다니다가 마지막으로 서운암에 들려보았다. 단풍이 곱게 물든 '삼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