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에서 이제 며칠 있으면 또 한해가 저물어 갈 것이다. 참으로 가슴 시린 사연도 많았고, 순간적인 행복도, 기쁨도 슬픔도,많았던 것 같다. 저무는 한해의 마지막을 보내기위해, 해운대 바닷가에 가보았더니 사람들보다 갈매기들의 즐거운 축제 한마당이었다. 한겨울 해운대 바닷가에서 갈매기.. 그림/나만의 사진첩 2009.12.31
바이올렛 날씨가 조금만 추워도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죽어버리는 바이올렛을 올해는 정성보다는 사랑으로 키워주니 그에대한 보답으로 한겨울에도 꽃을 피워 주었다. 지금 밖에 날씨는 영하의 매서운 추위가 찾아왔다. 언제부터 이 꽃을 좋아했는지는모른다. 제비꽃을 연상시키는 깜찍하면서.. 그림/나만의 사진첩 2009.12.25
우리가게 식구들 이 바보스런 국화좀보세요!! 지금이 어느때인데, 수은주가 영하로 내려간 이때 꽃을 피우면 어쩌자는것인지요 한밤중에 이불을 덮어 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비닐하우스를 만들어줄 수도 없고.... 답답하고, 애닯아 하는 이 심정을 국화가 알까요? 우리집 가게 뒷켠 응달진 곳에서 작년 11.. 그림/나만의 사진첩 2009.12.16
부모님의 흔적 다른사람들의 부모님들은 칠순을 넘기시고,팔순이 넘도록 부모님 자리를 지키고 계신다. 그러나 일찍 부모님을 떠나보낸 나에게 흔히들 하는 말은 부모 복이 없다고 한다. 이미 이곳이 싫어서 훌쩍 떠나신 분들을 그리워 해봤자 그 빈자리에 부모님은 다시 올 수 없는 것이고 그저 부모.. 그림/나만의 사진첩 2009.12.03
우리가족(2) 생전에 부모님께서는 꽃 가꾸는 것을 좋아 하셨다. 아주 어릴 때 부터 우리집에는 많은 꽃들이 피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버지께서는 온갖 야생화와 선인장을 키우셨고, 어머니께서는 마당과 집 주변으로 토종꽃 '채송화,봉선화,나팔꽃, 분꽃, 그리고 국화,넝쿨장미,목련,능소화...... 그림/나만의 사진첩 2009.11.24
가을의 끝자락에서 가을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가을이 머물다 간 그 자리에는 이제 차디찬 바람만 불고 있습니다. 겨울만이 존재하는 이 세상은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릴 때 까지, 아마도 삭막해질 것입니다. 붉게 물들었던 단풍잎도 거리에 아무렇게나 뒹구는 낙엽이되어 어디론가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나.. 그림/나만의 사진첩 2009.11.21
우리가족 어머니가 키우시던 '게발 선인장'이 있었다. 정성껏 키우시던 게발 선인장은 해마다 이맘때면 많은 꽃을 피워 겨울 꽃으로는 정말 아름답고 화려 했었다. 자신을 키워주던 주인이 떠나버리자 꽃도 시름시름하더니 지금은 어머니 곁으로 가버렸다. 어머니가 키우던 게발 선인장 대신 또다.. 그림/나만의 사진첩 2009.11.17
즐거운 만남 구룡이는 오늘도 절집으로 들어오는 좁다란 오솔길을 내다보면서 처사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무리 둘러봐도 첩첩산중의 절집을 찾아 오는 사람도, 기다리는 처사님도 오지 않는 절집에서 초하루 법회 아니면 휴일에만 볼 수 있는 사람들에 대한 기다림에서 구룡이의 모든 시간들은 기.. 그림/나만의 사진첩 2009.10.27
구룡이 구룡이는 대비사를 지키는 '지킴이' 이다 비구니스님들과 공양주보살님과 그리고 텃밭을 가꾸시는 노보살님 구룡이 짝지인 '반야' 단촐한 대비사 식구들중에 구룡이는 유일하게 대비사 가족중에 남자이다 구룡이는 경산지방에서 지정한 토종 삽살개이다 두달 동안 눈이 빠지게 기다림.. 그림/나만의 사진첩 2009.09.01
석양 땅거미 짙은 저물어 가는 저녁 인생의 황혼을 맞은 모두에게 인생의 뒤안길은 설레임,슬픔,기쁨, 그리고 끝없는 그리움이 잠시 후면 지워져버릴 오늘의 강렬했던 태양은 더욱더 큰 그리움으로 남긴채 역사속으로 들어간다 하늘로 떠나가신 그리운 이들이여!! 날이 저무는 호숫가에서 하.. 그림/나만의 사진첩 2009.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