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친구의 힐링 하우스 (2) 장마가 시작된다는 뉴스가 아파트 뒷숲에 까지 전해졌는지 오늘밤에는 소쩍새 우는 소리가 들려오지 않는다. 밤마다 참으로 애절하게 울던 소쩍새였는데, 슬피 울던 소쩍새의 빈 자리를 지키려는듯 근처 논에서 개구리들이 열심히 울어댄다. 많은 사람들이 하늘만 바라보면서 기다리는 ..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5.06.24
옛친구의 힐링 하우스 (1) 초등학교라는 단어보다 '국민학교'라고 해야 더 잘 어울리는 국민학교 시절의 옛친구들을 만나고 왔다. 아무리 무시무시한 메르스도 어린시절의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길은 두렵지가 않았었다. 메르스 공포가 상승곡선의 최고로 높아질때, 한달전 부터 약속을 했던 날짜를 기약없이 미..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5.06.24
우리집 꽃 '글록시니아' 가뭄 끝에 비 예보가 있어서 그런지 다른 날보다 유난히 소쩍새 울음소리가 크게 들려온다. 늦은 오후에 산비탈을 내려오는데, 풀 숲에서 개구리소리도 시끄럽게 들려왔었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도 약간은 차거운듯..... 5mm 안팍으로 비가 내린다는 소식에 귀가 번쩍 뜨이지만, 아직 ..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5.06.11
소쩍새 구슬프게 우는 밤에 오늘따라 유난히 소쩍새가 울고 있다. 아파트 뒷곁 숲속에서 초저녁 부터 울고 있는 소쩍새는 무엇이 그렇게 서러운 것인지? 슬피우는 소쩍새 핑계대고 덩달아 울고 싶지만, 이제는 눈물샘도 메말라서 나오지 않는 눈물을 억지로 짜낼수는 없고, 그냥 마음으로 서러워 해보는 슬픈 밤이..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5.05.24
우리집 공작선인장 공작선인장 꽃이 예쁘다고 해서 선인장을 몇개 얻어다가 꺽꽃이를 했더니 3년만에 꽃을 피웠다. 그런데 일반 선인장이나 게발선인장을 키우는 것보다는 짜증스럽게 자라기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고 방치해놨었다. 잎이 크고 자꾸만 늘어지는 것이 흉물스럽기 까지 해서 한쪽 구석에 넣어..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5.05.21
집에서 키우는 꽃들(1) 화사한 봄꽃들이 한꺼번에 피었다가 사라졌다. 나무에서 피는 꽃들은 거의 사라지고, 꽃밭이나 뜰앞에 피는 꽃들을 가끔 볼 수 있었다. 연산홍과 철쭉이 피고 있지만, 너무 흔한 조경수와 정원수라서 그런지 생명이 없는 꽃으로 보여지면서 관심 밖의 꽃이 되었다. 꽃에 대해서 편견을 가..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5.04.20
우리집 군자란이 올해도 예쁜 꽃을..... 화창한 날씨가 계속 되니까 이곳 남녘에는 봄꽃들이 한꺼번에 피기 시작했다. 겉잡을 수없이 만개하는 꽃들에게 순서를 지키라고 말해주고 싶지만 세상일이 뜻대로 되는 것이 없듯이, 꽃들의 속마음은 알길 없고.... 산책길에 꽃 사진 찍느라 정신 못차리고 있을때 우리집 군자란도 쉼없..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5.03.26
우리집 베란다의 봄소식(2) 어느새 들판의 매화는 완전히 활짝 피었다. 꽃샘추위가 전국을 꽁꽁 얼어붙게 했어도 한번 피기 시작한 꽃은 멈추지 않았고 봄바람의 승리인듯.... 매화 향기 가득한 들판에서는 봄눈이 내리는 것 처럼, 흩날리는 꽃잎이 제법 보이기 시작했다 땅 위로 쑥도 제법 올라왔고, 노란 산수유꽃..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5.03.14
우리집 바이올렛 올 겨울이 유난히 추울 것이라는 예보는 어느 순간 오보가 된듯하다. 동백꽃이 사방팔방에서 피어나는 남쪽지방에는 곧 매화가 봄소식을 전 할 것 처럼 날씨는 벌써 봄기운이 역력하다. 춥다는 소리에 겁을 먹고, 두꺼운 옷을 두벌이나 더 장만했는데 아마도 장롱속에서 빛을 못보고, 내..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5.01.21
겨울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화초들 경상남도 합천 시댁은 눈이 많이 내리면 길이 미끄러워서 조심해야 할 산촌이기에 깊은 겨울이 되기전에 서둘러서 다녀왔다. 합천이라는 지명을 강조한 것은 합천댐 주변의 산촌은 유난히 추운 곳이고, 다른 곳 보다 겨울이 일찍 찾아오는 곳인데, 담장에 아직도 꽃이 있다는 것이 놀랄..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4.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