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도 노보리베츠 '시대촌' 북해도 여행 첫날, 삿포로 치토세 공항에 내렸을때는 안개비가 내리고 있었다. 푹푹 찌는 폭염에 시달리다가 되도록이면 시원한 옷을 입고 비행기를 탔던 사람들이 공항에 내리면서 이곳 저곳에서 춥다는 소리를 했다. 40명이 같은 반이 되어서 선생님 말을 잘들어야 하는 학생들 처럼, ..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8.08.14
우리집 반려식물들 텃밭의 채소들이나 집안에서 키우는 식물들도 자주 들여다보면서 아는체를 했더니 요즘 처럼 숨이 막힐 만큼 무더운 여름철인데도 싱싱하게 잘 자라주는 것이 기특했다. 우리집 아저씨 떠나보내고, 마음을 잡지 못한채 모든 것이 귀찮아져서 모두 밖으로 내다버리려고 했던 우리집 식물..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8.07.16
부모님 계신 그곳에서 해마다 부처님오신날, 하루 전날에는 부모님이 계신 산비탈 작은집 앞에서 가족모임이 있다. 미세먼지도 없는 화창한 봄날에 김밥을 싸가지고 야유회 가듯, 즐거운 마음으로 부모님을 뵙고 온다. 그러나 올해 부터는 가족모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이 불참을 하게 되었다. 세상은 ..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8.05.28
반려식물 '공작선인장' 해마다 이맘때면 집안을 화사하게 만들어주던 '공작선인장'이 올해도 예쁘게 꽃을 피웠다. 한지붕 아래서 함께 했던 세월이 15년이다. 언제나 꽃이 피면 유난히 좋아하며, 연신 사진을 찍어주던 사람이 부재중이다보니 화사하게 핀 꽃이지만, 생각이 그래서인지 올해는 참으로 쓸쓸하게 ..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8.05.14
쓸쓸한 우리집 군자란꽃 온통 거리마다 하얗게 꽃눈이 날리고 있는 봄날이다. 짧은 봄날에 잠시 왔다가버린 아쉬운 꽃들이 꿈결에 다녀간듯.... 4월이 시작되면서 약속이나 한것 처럼, 꽃들이 사라져가는 것을 바라보니 허무하다는 생각을 해봤다. 그러한 봄날에 ,정확하게 3월2일 부터 우리집은 빈집이 되었다. ..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8.04.07
우리집 베란다에 찾아온 봄소식 날씨가 제법 따뜻해져서 산책하기에도 추운 것에 대한 부담이 줄어졌지만, 미세먼지는 점점 더 심해져서 요즘은 베란다 창문도 제대로 열어놓을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찬 바람이 들어올까봐 겨울 내내 닫아 두었던 창문을 열어서 베란다에 있는 화분들에게 환기를 시켜주고 싶은데 미..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8.02.25
집 지킴이가 된 우리집 화초들 한달의 절반은 집을 비워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다보니, 집안에 있는 화초들이 늘 신경이 쓰였다. 처음에는 꽃이 피는 것이 예뻐서 하나 둘 집안으로 끌어 들이다보니 집안 가득 늘어나는 것은 화분의 숫자였다. 셀 수도 없을 만큼 늘어난 화초들은 이런 저런 집안의 우환이 생길때마다 하..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8.01.20
장마철에 꽃이 피는 '글록시니아' 본격적인 장마철이지만 이곳 동해남부 해안가에는 많은 비는 내리지 않았다. 텃밭에 물을 퍼다가 주지 않을 만큼, 하루에 한차례씩 가랑비가 내리는 것이 벌써 열흘째이다. 햇볕이 드는 날보다 흐린날이 많아서 텃밭에서 일하는 것도 좋고, 여름철의 무더위도 견딜만한데.... 햇볕과 연관..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7.07.11
우리집에 핀 여름꽃 첫 새벽에 눈을 뜨자마자 창밖을 내다보는 것이 하루일과의 시작이다. 다른 날과 변함 없는 ,눈이 부실 만큼 빛나는 아침햇살이다. 역시 오늘도 하늘은 뽀송뽀송이고...... 두달째 빗방울이 하늘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햇빛은 쨍쨍,그리고 맥 빠지는 아침운동을 해야 했다. 매일같이 10분 ..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7.06.16
꽃이 피지 않는 군자란 분갈이 오늘(현충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다고 며칠 전 부터 일기예보를 했었다. 텃밭에 물 길어다 주는 것이 너무 힘들었기에 아주 조금 기대를 했었더니, 실망은 두배로 커졌다. 10분 동안 내린 비의 양은 병아리 오줌 만큼 정도.... 상추씨도 뿌려야 하고, 대파도 심어야 하고, 들깨 모종을 해..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7.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