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 중에서 창덕궁에 가보고 싶었던 것은 30여 년 전 부터 였었는데그것은 창덕궁 후원(비원)이 아니라 '낙선재'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었다.책벌레라는 별명 탓인지?공교롭게도 마지막 황태후 순정효황후, 영친왕, 이방자여사, 덕혜옹주 까지많은 책들을 모두 읽었는데그분들이 모두 낙선재에서 살다가 생을 마감 했다는 것이나의 큰 관심꺼리 였었기에, 낙선재는 꼭 가보고 싶어 했었던 궁궐이었다.그 당시에 다른 고궁들은 모두 관람이 가능했으나 창덕궁 낙선재 만큼은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 되었다는 것에 마음을 비웠었다.그러나 몇해 전 일반인이 출입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것은 제한적인 인원의 예약이라는 것이 발목을 잡았다.그런데 어렵사리 이번에 창덕궁에 들어가보니까낙선재는 예약없이 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