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쑥날쑥 했던 변덕스런 12월의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다는 예보가 있었다.그러나 추워진다는 기준이 어떤 것인지, 앞으로 열흘 남짓의 기온은다행스럽게도 영하의 날씨는 없었고, 가장 춥다는 날에는 0도에 머물렀다.텃밭에는 아직도 김치를 담가야 할 채소들이 가득인데...추워진다고 하니까 약간 초조하기는 했었다.열흘 남짓 집을 비웠기에 다른 집 보다는 김장이 늦어지긴 했다.그런데 여행 잘 끝내고 집으로 돌아왔더니 바쁜 일만 있었고또한 곤혹스러운 일들이 생겨났다는 것이 유감스럽기만 했다.주방에서 일을 하다가 손가락을 칼에 찔렸다.살짝 스쳐지나간 것이 아니라 언뜻 느껴진 것은 깊숙하게 찔린 느낌이었다.지혈이 되지 않아서 응급실로 갔었고 두바늘을 꿰매고 왔다.진통제 도움으로 견디긴 했으나 식욕 까지 떨어져서냉장고에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