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올해의 마지막 달인 12월도 끝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생각하니웬지 모를 휑하다는 생각이 마음 속을 헤집으며 파고드는 것 같았다.늘 그랫듯이 한해를 보내는 마음은 언제나 변함 없는 회한뿐인데...5일 정도 남은 시간이라도 뜻깊게 보내야 하지 않을까, 애써 위로를 해본다.성탄절 휴일에 반가운 손님들이 집에 찾아왔다시간에 얽매이며 바쁘게 살다보니 일년에 서너번 밖에 만나지 못하는 내게는 아주 소중한 가족들이었다.마침 텃밭 마무리를 하려고 밭에 간다고 하니까텃밭 체험을 하겠다며 따라나서는 꼬맹이들은 추위와는 상관없이 재밌어 했다.텃밭 체험을 하겠다는 꼬맹이들은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내게 할머니라는 호칭을 가져다 줬던 조카네 아이들이었다.유난히 자손이 귀한 우리집에서 조카네 첫아기가 태어나면서쑥스럽게도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