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베란다에 핀 꽃들 감기 후유증인지 이른 아침 눈을 떴다가 다시 깊은 잠이 들었다. 다 나은줄 알았던 감기의 잔재가 몸속에 남아서 아침산책 길을 방해하는 것 같았다. 머리가 무겁고, 열이 나고, 몸이 나른해졌다. 들길의 옥수수 잎새에 부딪히는 바람소리가 귓전을 맴돌고, 앙증맞은 달개비꽃이 눈에 선..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3.06.28
장마철을 맞이한 우리집 꽃들 며칠동안 날씨의 변화가 오락가락 하더니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컨디션이 엉망인 것을 알면서도 건강관리를 소홀히 한 결과 지독한 감기가 몸속으로 스며들었다. 여름감기는 개도 안걸린다는데... 더구나 목감기에는 차거운 물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 자꾸만 얼음물을 고집하며 마..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3.06.18
합천에 다녀오면서 벚꽃이 피는 4월에 다녀온 후 , 2개월만에 합천 시댁에 다녀왔다. 하는 일 없이 바쁘기만한 세월은 어느새 초여름을 맞이했고, 추운 겨울에 얼어서 못쓸 것 같았던 시댁의 뜰 앞 꽃들이 활기를 되찾아서 싱싱해보였다. 손바닥만한 텃밭의 쌈채소들이 먹음직스럽게 자라면, 쌈 먹으러 오라..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3.06.14
어머니 기일에 다녀온 산골짜기 작은 집 올해도 어머니가 계신 곳은 여전히 찔레꽃이 피었고, 뻐꾸기가 구슬프게 울고 있었다. 어머니가 이곳으로 이사를 하시던 날에도 뻐꾸기가 그렇게 애절하게 울더니....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음식을 장만하고,마침 초파일이라 길이 막힐까봐 서둘러 길을 떠났다. 부산에서는 4시간이면 갈 ..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3.05.25
꽃이 필때와 꽃이 시들어갈 때 꽃이 필 때와 꽃이 시들어갈 때의 느낌이란 참으로 묘한 것이다. 꽃대가 올라오면서 한송이씩 꽃을 피울 때는 신기하고 대견해서 자꾸만 관심을 가져보는데 정작 그 꽃이 시들어갈 때는 애처로운 마음만 들뿐, 꽃 주변이 지저분해진다는 생각을 해본다. 인간의 이기심이란 이런 것인가? ..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3.04.25
거창 고견사 가는 길에 거창의 명산이라고 불리는 우두산(해발1046m)은 신라 천년고찰 '고견사'에 가는 길에 만난 산자락이었다. 고견사 입구 주차장에서 바라본 산봉우리가 우두산 의상봉이라고 했고, 고견사 주차장에서 산길로 1,2km 올라가면 우두산 의상봉 아래에 고견사가 자리하고 있으며 산길 입구에서 산..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3.04.12
활짝 핀 군자란의 아름다움 집 주변에는 온갖 꽃들이 피어나고 있었다. 아파트 앞 도로에 벚꽃의 꽃망울이 터지는가 했더니, 우리집 베란다에도 군자란이 하루가 다르게 아름다움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10년 동안 매년 봄,가을로 꽃을 피워주는 군자란에게 감사패라도 전달하고 싶어진다. 올해 10년째 어김없이 꽃을..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3.03.19
베란다에 찾아온 봄소식 이제는 완전히 봄이 온 것 같다. 햇볕이 내리쬐는 베란다는 찬 공기가 사라지고, 온실 속 처럼 따뜻했다. 혹독한 추위에 몇개의 화분은 나의 부주의로 겨울을 넘기지 못하고 빈 화분이 되었다. 몇개의 다육이도 사라지고, 5년을 키운 행운목도 사라졌으며, 학 쟈스민도 겨우 생명을 건진듯..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3.03.07
진해 용원 어시장에서 조카가 군대에 가기전에 가족여행으로 거제도를 다녀오다가, 거가대교를 건너서 '진해 용원 어시장'에 들렸었다. 다른사람들의 입맛은 어떤지 몰라도 우리 가족은 처음 먹어보는 대구회를 너무 맛있게 먹었기에...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조카와 함께 온 가족이 대구회를 먹으러 용원 ..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3.03.05
매력 넘치는 게발선인장 어렵게 힘들게 꽃을 피운 겨울꽃 '게발선인장'꽃 색깔이 참으로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빨강색으로 꽃이 피던 게발선인장이 전부였는줄 알았는데 몇년만에 꽃을 피운 것도 감동스러웠고,꽃 색깔이 너무 예쁜 것도 감격스러웠다. 아주 작은 선인장을 사다가 5년을 키웠더니 키운 보람을 느..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3.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