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본격적으로 겨울인듯 춥기만 했으나이곳 동해남부 해안가 주변은 이제서 은행잎이 물드면서 떨어져 뒹구는 모습이 새삼스럽기도 했다.다른 지방에서는 혹독한 겨울추위가 진행되고 있을 것이라 짐작되건만이곳에서는 이제서 만추의 분위기에 빠져든다는 것이어찌보면 어이없으면서도 늦게 찾아온 가을이 재미있기만 했다.큰 마트나 재래시장에서는 이제서 김장시장이 열린듯 해서김장 대목시장의 풍성함은 요즘 이곳의 진풍경인 것 같았다.날씨가 그다지 춥지 않아서인지, 지난주에 알타리무우를담가 놓은 김치는 벌써 맛있게 익어서 먹고 있고엊그제는 갓김치를 담갔으며, 오늘은 동치미무우를 소금에 절여 놓은 것에 양념한 국물을 만들어서 부어 놓았다. 그리고 내일은 춥거나말거나 배추를 뽑아야 하건만배추농사 잘지은 것이 후회가 될 만큼 배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