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공작 선인장 해마다 이맘때면 집안을 화사하게 만들어주는 꽃이 있다. 그러나 화사한 꽃이 머무는 시간은 이틀뿐이다. 바쁜일이 있어서 눈여겨 봐주지 않는다면, 꽃이 피었는지도 모르는 그녀석의 이름은 '공작선인장'이다. 여러가지 선인장과 많은 다육이들이 있지만, 꽃을 보여주는 것은 오직 공작..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7.05.16
4월 초파일 하루 전 날에 오늘은 불기2561년 4월 초파일 '부처님 오신날'이다. 그러나 오래전의 어느날 부터 초파일에는 하루종일 우울한 날이 되었다. 19년전 초파일날 , 절에 잘 다녀와서 가족에게는 작별인사도 없이 혼자서 먼길을 떠나셨던 어머니! 어이없게 어머니를 갑자기 떠나 보낸 후 ,매년 돌아오는 초파..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7.05.04
우리집 베란다의 봄꽃 소식 텃밭에 나가보면 봄 가뭄이 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어서, 비가 내려야 한다는 것이 우선순위 였지만 그래도 야속함이 있었다면, 벚꽃이 활짝 핀 후 이틀만에 꽃비가 내렸다는 것이다. 촉촉이 물에 젖은 꽃잎도 예뻐 보일때가 있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 까지를 말하는 것이지 이틀동안 죽..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7.04.07
우리집 베란다에 찾아온 봄소식 경칩이 지나고 나니까 꽃샘추위 따위는 아랑곳 하지 않은채, 집 주변에 깊숙히 파고드는 봄바람은 이곳 저곳에 꽃소식을 전하면서 ,무법자 처럼 우리집 베란다 까지 침입을 했다. 춥다고 찬바람 들어올까봐 문을 꼭꼭 닫아 두었는데 ,어느새 화사해지는 베란다 풍경은... 남몰래 찾아든 ..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7.03.10
겨울철에 예쁘게 피는 우리집 꽃 나이가 한살을 더 먹어서 그런지 마음 까지 늙어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의욕상실이 되는 것인지? 한때는 꽃 키우는 것을 좋아해서 집안 가득 여러가지 종류의 화분들이 셀 수 없이 많았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부터 게으름을 피우는 자신을 발견했다. 화초들을 정성으로 키우는 ..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7.01.09
여행지에서의 아침산책 여행지에서의 하룻밤은 아무리 좋은 곳에서 숙박을 한다고해도 잠을 설치는 것은 당연한 일인 것 같다. 호텔도 그렇고, 팬션도 그랬으며, 고택 역시 편하게 잠을 잘 수 없는 것은 낯선 곳에서의 '낯가림'이라는 몹쓸 병이 여행지에서의 늘 겪어야 하는 불편함인 것이다. 밤새도록 뒤척이..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6.08.06
들판의 초여름 풍경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 되었는지, 어제도 오늘도 하루종일 장대비가 쏟아지더니 오늘은 부산지방 시간당 최대46,5mm.... 뉴스거리가 되어서 인터넷 메인 창을 장식했다. 하늘이 뚫어진 것 처럼, 그냥 물바가지로 퍼붓는듯한 '장대비' 내리는 풍경을 지켜보면서 한참 예쁘게 잘 크고 있는 텃..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6.07.02
짙은 아카시아 향기가 있던 그곳! 죽기살기로 울어대는 개구리소리와 구슬프게 울어대는 소쩍새의 울음소리가 뒤섞인 밤!! 해마다 이맘때면 들려오는 소리는,시끄러움 보다는 어느새 정겨움이 되었다. 비소식이 있어서 더욱 소리높여 와글거리는지는 몰라도 깊은 밤, 가만히 귀 기울여보니까 개구리소리도 현악 3중주 처..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6.05.23
화사하게 핀 우리집 공작 선인장 지난해 두송이 꽃을 피웠던 우리집 공작 선인장이 꽃봉오리가 나온 날 부터 꽃을 피우기 까지의 날짜를 따져보니까, 2개월만에 꽃을 피웠다. 동생의 간병 때문에 자꾸만 집을 비워서 돌봐주지도 못했는데, 꽃을 피워준 것이 고마웠다. 꽃이 화사하게 피면, 우리 곁에 머무는 시간도 더 길..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6.05.14
우리집 꽃 '제라늄' 베란다에서 보여지는 아파트 정원에는 온갖 봄꽃들이 피고 앞다투어 피고 있었고 우리집 베란다에도 많은 꽃들이 피고 있었다. 한때는 베란다에 화분 늘리는 것으로 재미를 붙였는데 이제는 그 많은 화분들을 관리하는 것이 버거워서 주춤하고 있다. 관리소홀로 늘어나는 빈 화분이 보.. 그림/나만의 사진첩 2016.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