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에서의 풍경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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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6 1

송정해수욕장의 끝, 구덕포

동해남부 해안가 주변의 겨울은 아무리 춥다고 하더라도 겨울내내 동백꽃이 필 정도로 늘 밋밋한 겨울이었건만 요즘은 진짜 멋진 겨울이라고 할 만큼 짜릿한 추위가 찾아드는 것 같았다. 늘 입버릇 처럼 하는 말, 겨울은 겨울다워야 한다는 것이 정석인듯 했다. 그래서 매서운 추위와 세찬 바람이 불때, 해안가 산책을 갈망 했었는데 그 염원이 이루워진듯... 정말 머리가 띵하고, 뺨이 얼얼할 정도로의 추운 느낌에 매력을 느꼈다. 지난번 '그린레일웨이'를 따라서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 까지 갔었기에 머리가 띵할 만큼의 추운날에 이번에는 다릿돌전망대에서 구덕포 해안으로 가는 길을 따라서 걸어봤다. 강추위는 춥다고 집콕을 하며, 움츠리고 있는 것보다는 짜릿한 추위를 몸으로 느껴보면서 밖으로 나돌아 다니는 것 그것이 즐거움이..

잡동사니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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