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해수욕장 끝자락의 해안길을 따라서 구덕포 까지 가려고 하다가 철길 옆으로 데크길이 보여서 노선을 바꾸게 되었다. 8~9년 전에 꽃그림이 그려진 열차가 꽤 분위기 있게 달려가던 동해남부선 철길이 어느날 폐선이 된 후, 흉물스럽게 방치되는가 했더니 그 철길위에 멋진 해안 산책로가 생겨났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다. 부산 '그린레일웨이' 라는 이정표가 있었기에 검색을 했더니 해운대 그린레일웨이 (미포~송정구간)가 새로운 명소가 되어 있었다. 송정해수욕장과 인접된 철길 옆에도 동백꽃은 화사하게 피고 있어서 어디를 가더라도 동백꽃 세상이 된 것은 확실했다. 옛 송정역의 모형 앞에서 잠시 옛생각을 하게 되었다. 간이역이었던 동해남부선 송정역이 그리워졌다. 동해남부 폐선 옆으로 멋진 데크길이 구덕포~ 다릿돌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