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장안읍 임랑리에 위치한 임랑해수욕장 이곳에서 부터, 기장군청 까지는 부산의 갈맷길 1코스 1구간이다. 갈맷길 인증 스템프를 찍기위해 시작된 발걸음이 아닌 겨울바다를 즐기면서 그냥 혼자 걷다보니 기왕 시작된 걸음이었기에 '10,000보'를 채워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보!! 도대체 만보가 무엇인지? 아스팔트 위로 만보를 걷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알면서도 갈매기 소리 벗하며 혼자 걷는 즐거움을 느끼기 위한 발걸음은... 임랑해수욕장이 있는 임랑마을 부터 시작하여, 문동마을, 문중마을 칠암마을, 신평마을,동백마을, 온정마을 까지 7개 마을을 지나쳤다. 그러면서 만나게 된 등대들의 개성있는 배경과 생김새 때문에 지루한줄 모른채 걷고, 사진찍고, 주변 참견하고... 그덕분에 이럭저럭 만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