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에서 서북쪽으로 자동차를 타고 10분 정도 가다보면 수도암 이정표를 지나서, 곧바로 안양암 이정표가 나오는데... 통도사 19개 산내암자 중에서 신라시대 창건 된 '자장암과 백운암' 이후에 고려시대에 창건 된 첫 암자가 '안양암'이라고 했다. 안양암은 '통도팔경'중의 하나인 안양동대에 위치하고 있다. 안양동대(安養東臺)는 안양암에서 바라보는 통도사의 비경을 일컫는다고 한다. 안양암에서 바라보는 통도사는 나무숲 사이로 멋스럽게 보여지는데 겨울날의 통도사 풍경보다는 훨씬 더 아름다운 감나무의 붉은 감이 주렁주렁 겨울 풍경을 돋보이게 했다. 안양암 언덕에서 바라본 산 아래로 휘어지게 늘어진 감나무의 아름다운 모습은 말로 표현이 안될 만큼 멋스러웠다. 몇년전 까지만 해도 안양암에서 통도사로 오르내리던 숲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