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가을인가 했더니 또다시 날씨는 하루종일 변덕을 부렸다. 긴팔을 입고 나가면 덥고, 반팔을 입고 나가면 춥다는 느낌.... 어느 장단에 맞춰서 옷을 입어야 하는 것인지? 9월 끝자락의 날씨는 한마디로 죽도 밥도 아니었다. 그러면서 바람은 왜그렇게 요란스럽게 부는 것인지? 두번의 태풍으로 인해서 골탕을 먹은 텃밭 살려내느라 약값이 얼마나 들었는데.... 텃밭의 채소들에게 먹일 영양제, 칼슘제, 벌레 예방약.... 등등 사람도 못먹는 영양제와 칼슘제를 채소들에게 먹여야만 하는 세상에서 또다시 태풍 조짐이 있는 것은 아닌가 동해남부 해안가에 살면서 태풍에 대한 스트레스는 9월이 끝나가도 여전했다. 경주 교동법주(국가무형문화재 제86-3호) 고택 경주 교동법주라는 간판에서 짓눌리는듯한 감정과 대문을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