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안식처

법회

nami2 2011. 2. 4. 00:50

   법회(法會)가 열리는 곳은  부처님의 법음이 울려퍼지는 진리의 도량이다.

   법회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체험하는 거룩한 시간이며, 불자로서 생활을 점검하고 삶의 자세를

   가다듬는 중요한 신행활동이다.

   또한 예불은 아침 저녁으로 부처님께 공경하는 마음으로 예를 올리는 예식이다.

   절에가서 참배하는 것만으로 불자라 하지말고, 법회에 동참하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참회와 발원을 해야하는데

   생활에 얽매이다보니 생각과 마음이 같지가 않은것이 항상 문제가 되는것 같다. 

    집 근처에 있는 "장안사"에서  마침 '삼재소멸 법회" 입재가 있었던 날이다.

    날씨가 얼마나 추웠던지  차거운 마루바닥에 앉아 있는것만으로도  힘겨웠지만, 모처럼의 법회에 참석했음에

    춥다는 생각은 잠시뿐이었다.          천수경을 봉독하고 있다.

   법회가 있어서 법당에 들어가면 법당 예절에 어긋남이 없도록 행동해야하며, 특히 부처님이 계시는 "어간"에는

  앉지 않도록 해야한다.

   그리고 법당에서는 다른사람을 위하여 자리를 잡아놓고, 다른사람이 앉지못하게 하거나, 좌복(방석)을 풀썩거리며

  던지듯 깔아놓는 행위, 좌복을 제자리에 갖다 놓을 때도 한손으로  갖다 놓는 행위, 깔아져 있는 좌복을 밟고 다니는 행위,

  자기가 쓰던 좌복을 정리하지 않고 나가거나 또는 타인에게 미루는 행위 등은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

                 난로의 불은 희미하고, 법당 바닥은 얼음장이고...결국은 100배,200배....계속 절을 하니까~

               추위는 없어졌는데, 발바닥은 꽁꽁 얼어서  감각이 없어질것 같았다.

                         신중단을 향해  "반야심경"봉독을 한다.   거의 법회가 끝나가는듯.....

    법회는 일정한 의식에 의해 진행되는데, 의식진행을 귀찮게 여기거나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법회에 참석한 불자라면, 끝까지 동참하지 않고, 자신에게 필요한 의식이 끝났다고

    법회장을 빠져 나가는 일을 삼가하는것이 좋을것 같다.

    한사람, 두사람...계속 빠져 나가면 의식을 진행하는 스님 뵙기도 민망하고, 주위가 흐트러져 보기에도 ...영~

    

         절집의 마루 밑에는 새끼 강아지가 4마리가 있었다. 사진을 찍어준다고, 가까이 오라고 손짓을 하니

                                 더 깊숙하게 방 구들 밑으로 들어가버리는데....순둥이 녀석이 모델을 서느라고 추위에 떨고 있다.

                          흰색 강아지의 어미는 흰둥이인것 같은데.....방구들로 들어간 강아지중에는 회색빛 강아지도 있었다.

                     그렇다면 검둥이는 흰색 강아지의 어미와는 어떤관계일까??

         배웅을 하려고 그러는지.    정말 추운날 검둥이는 주차장에서 꼼짝않고 있다. 

         생김새가 무섭지도 않고, 착해보였다. 

         개를 무서워하는 나는 강아지만 옆에 와도 겁을 냈었는데, 절 집의 개들을 보면서 개에대한 두려움이 없어진것 같다.

         옆에 가서 개에게 말을 걸을 정도이지만, 그래도 길에서  개와 마주치면 아직도 무서워서 어쩔줄 몰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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