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안식처

부처님과 보살님들

nami2 2011. 2. 2. 00:37

     부처님을 뵈러 절에는 수없이 가면서 누군가 나에게 절에대해서 질문을 해오면 무어라고 답변을 잘 못할때가 있다.

     마음과 머리속에서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 나오는데, 입으로의 설명은 바보가 될때가 있다.

     세상속에서  살다보면 어렵고 힘든일이 종종 생길 때가 있다.

     자신이 감당하기 어려운 일을 닥쳤을 때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절을 찾고, 불 ,보살님의 가피력에 의지를 하려고 한다.

 

     부처님이라는 말은 인도에서  진리를 깨달은 분을 뜻하는 '붇다(Buddha)'를 음역하여 '불타(佛陀)'가 되고,

     줄여서 불(佛)이 되어서 우리말로는 부처님이라고 한다.

     보살이라는 말은 범어의 깨달음을 뜻하는 '보디(Bodhi)'와 중생을 뜻하는 삳트바(Sattva)를 합한 말인 '보디삳트바'를

     음역하여 '보리살타'가 되고 줄여서 보살이 되었다.     

     대웅전의 대웅이란 석가모니 부처님을 가리키는 말이다. 

     부처님 당시에 깨달음을 이룬 성인을 마하비라라고 했는데 '마하'는 크다(大)는 뜻이고, '비라'는 영웅(英雄)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대웅전'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계시는 불전이라는 뜻이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중심이 되는 "본존불(本尊佛:주불(主佛))로 모시고 있다.

     모든 부처님의 근본이 되는 부처님이 '석가모니 부처님'이다   

   

      대웅전에는 부처님을 기준으로  왼쪽에는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을 '환희장마니보적불이라고도 부른다.

      오른쪽에는  행원과 원력을 상징하는 보현보살이 모셔져 있다.

      문수보살이 사자를 타고 있다면, 보현보살은 흰코끼리를 타고 있다.

      또, 왼쪽에는 과거세상의 부처님이신 제화갈라(연등불),(정광불)을 줄여서 갈라보살, 오른쪽에는 미래세상인

     '미륵보살'이 모셔져 있는 곳도 있다.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은 세상의 소리를 살펴서 모든 중생을 구제해주는 모습이 마치 갓난 자식을 구하는

      어머니의 마음같아서 어머니의 모습을 하고 계시는 자비의 화신(化身)이다.

      천수천안(千手千眼) 관세음보살이라고 하는데, 천개의 손과 천개의 눈으로 중생을 구제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관자재보살이라고 하는데, 지혜와 자비의 능력을 스스로 갖추고서 중생의 고통을 살핀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여의륜보살,준제보살, 십일면보살, 등 여러 다른이름들이 있다.

 

       관세음보살은 보관에 아미타부처님을 모시고 있으며,손에는 감로병을 들고 있다.

     대세지보살은 지혜의 광명으로 모든 중생을 비춰서 영원한 고통에 떨어진 중생을 구출하기 위하여 직접들어가

     구원해 주시는 분으로 알려져 있다.

     고통을 없애고 큰 힘을 얻게하는 분이라고 해서 '대세지보살'이라고한다.

     발을 디디면 삼천세계와 마군의 궁전이 진동할 만큼 큰 힘을 지녔다고 해서 '대세지'라고 한다는 뜻도 있다.

     인도나 서역에서는  성대하게 신앙되는 보살님이시라고 한다.

 

     아미타부처님 곁에는 두분의 보살님이 함께 계신다.  왼쪽에는 대자대비하신 관세음보살과 오른쪽에는

     지혜의 상징인  대세지보살이 계신다.  이 세분을 일컬어서 "아미타삼존"이라고 한다.

     아미타삼존도에 보면 아미타부처님 옆에서 연꽃을 든 관세음보살과 함께 합장한 모습으로 계신다.

     대부분 정수리에 보배 병을 얹고 있다.

                                                                                          신중단

 

     신중(神衆)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수호하는 신의 무리이다. 

     신 가운데에서도 장군(將軍)이기에 신장(神將)이라고도 하고 성스러운 무리이기에 성중(聖衆)

     또는 화엄성중이라고도 한다.

     불교의 신은 서양의 신과 같이 창조신이 아니며, 토속신앙의 신과 같이 복을 주는 신이 아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수호하고 선한 중생을 보호하기 위하여 악한 기운을 물리치고, 선한 기운을 도와주는 수호신이다.

 

     신중을 탱화로 모시고 있는 단을 '신중단(神衆壇)'이라고 한다.

     호법을 발원한 선신들을 모신 신장단을  중단이라고 하기도한다. 제석천이나 사천왕,대범천 등의 천상 성중과 천,용,

     야차,건달바,아수라,긴나라,가루마,마후라 등 팔부신장 등을 모신곳이다.

 

    *법당은 상단,중단,영단의 삼단 구조로 되어 있다.

      부처님과 보살상을 모신 상단, 불법을 수호하는 호법선신들을 모신 중단, 그리고 영가를 모신 영단이 있다.

                                                                 법회에서 신중단을 향해 '반야심경'을 독경하고 있다.

 

                     '한글 반야심경'

    관자재보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다섯가지 쌓임이 모두 공한 것을 비추어 보고 온갖 괴로움과

    재앙을 건지느니라.

    사리불이여, 물질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물질과 다르지 않으며, 물질이 곧 공이요, 공이 곧 물질이니

    느낌의 생각과 지어감과 의식도 또한 그러하니라.

    사리불이여, 이 모든 법의 공한 모양은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으며, 더럽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으며

    늘지도 않고, 줄지도 않느니라

    그러므로 공 가운데에는 물질도 없고 느낌과 생각과 지어감과 의식도 없으며, 눈과 귀와 코와 혀와 몸과 뜻도 없으며

    빛과 소리와 냄새와 맛과 닿임과 법도 없으며, 눈의 경계도 없고,의식의 경계까지도 없으며

    무명도없고 또한 무명이 다함도 없으며, 늙고 죽음도 없고  또한 늙고 죽음이 다함까지도 없으며, 괴로움도

    괴로움의 원인과 괴로움의 없어짐과 괴로움을 없애는 길도 없으며, 지혜도 없고 얻음도 없느니라

    얻을것이 없는 까닭에 보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므로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으므로 두려움이 없어서

    뒤바뀐 헛된 생각을 아주 떠나 완전한 열반에 들어가며,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님도

    이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므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느니라

    그러므로 알아라  반야바라밀다는 가장 신비한 주문이며 ,가장 밝은 주문이며 ,가장 높은 주문이며

    아무것도 견줄 수 없는 주문이니, 온갖 괴로움을 없애고 진실하여 허망하지 않느니라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의 주문을 말하노니 주문은 곧 이러하니라.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3번)

 

       아뇩다라삼먁삼보리(無上正等正覺)

      '아'~없다 , 뇩다라~최고 , 삼~바르다 , 보리~깨닫다 

       부처님이 되는 지혜의 깨달음으로 평등 원만한 깨달음을 표현한것이다.

       또한 이러한 위없는 부처님의 깨달음을 얻고자하는 보살의 의지를 아뇩다라삼먁삼보리 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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