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안식처

동지불공

nami2 2010. 12. 22. 01:40

       동지는 밤이 가장 긴 날이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가장 추운 시기이기도하다.

       전통상으로는 음기(陰氣)가 가장 강한 날이라고도 한다.

       이것은 동지를 기점으로 점차 낮이 길어지기 시작하고,따뜻해지며

       점차 양기가 강해진다는 것을 뜻한다.

       그래서 새로운 시작이 되는 날이기에 예로부터 왕이 대신들에게 달력을 나누어 주었고

       그 전통이 사찰에 그대로 남아 새해달력을 나누어 주고 있다.

       그리고 "작은설"이라고 해서 팥죽을 먹어야 한 살을 더 먹는다고 하는데

       이는 절망을 희망으로 전환 할 때에만 철이 든다는 것을 상징한다.

       동지는 가장 춥고 밤이 길기에 절망적인 날로도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지혜롭게 생각하면 바로 희망의 날이 되는것이다.

       그래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계획을 세우기에 매우 적당한 날이 되는것이다.

       또한, 동지는 묵은 것을 보내고 새것을 맞이함에 있어 잡귀와 재앙을 멀리하고

       복을 구하는 원화소복(遠禍召福)의 의미를 갖고 있는 우리 고유의 민속풍습에서 전래되었다.

       부처님전에 지난일에 대한 참회와 새해에는 가정에 부처님의 가피가 충만하길 발원 올리는 것도 좋을것이다.

 

                                불교신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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