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빨간 넝쿨장미의 아름다움

nami2 2024. 5. 17. 22:38

날씨가 이상기온이 되거나 말거나

아침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거나 말거나
5월을 아름답게 만드는 장미꽃들이 앞다퉈서 피고 있는 요즘이다.

온갖 장미꽃들을 예쁘게 가꾸는 장미공원에는 일부러 가보지 않았지만
주택가 골목이나 들길 그리고 아파트 울타리에 피고 있는

빨간 넝쿨 장미꽃들의 아름다움은
걷기운동 삼아 걷는 산책길에서 자꾸만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숲길에서 피고 있는 하얀 찔레꽃도 거의 사라지고 있는 초여름...
또다시 바톤텃치하듯 본격적인 여름꽃이 피기 시작했으나
그래도 '아름답다, 예쁘다' 라고 표현 할 수 있게  만드는 꽃은
어김없이 계절을 꼭 지키고 있는 5월의 장미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한낮의 날씨는 따끈 따끈했지만
맑은 하늘을 배경삼아 피고 있는
넝쿨장미는 요즘 흔한 모습이긴 하지만
그래도 예쁜 것은 어쩔수 없었나보다

가던 길을 멈추고 또 사진 한장 찍어놓고
흐뭇해 하는 나는 완전 사진 중독자였다.

산책을 나가면서 오늘은 어디로 갈까?
주택가 골목을 기웃거렸더니
너무 예쁜 빨간 넝쿨 장미는
파란 하늘이 배경되어서 더욱 아름답기 까지 했다.

장미는 약 200 여종 정도의 야생종이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북부에
자생한다고 한다는데...

그래도 그 중에서 가장 예쁜 꽃은
이렇게 주택가 담장에 피고 있는
빨간 넝쿨장미가 아닌가 생각해봤다.

빨간장미의 꽃말은
열열한 사랑, 아름다움 이라고 한다.

요즘은 주택가 골목을 일삼아서
한바퀴 돌아다니는 즐거움이 있다.
하루가 다르게 화사하게 피는 모습은
그냥 황홀 그 자체였다.

저녁 5시쯤, 오후 햇살 때문에
장미꽃이 약간 석양빛이 물들었다.

언덕위의 작은집은
장미꽃으로 뒤덮인 모습도 볼만 했었다.

주택가의 이런 예쁜 모습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의
로망이 아닐까 생각해봤다.
어느 주택의 대문 앞 풍경이다.

우리 텃밭과 마주하고 있는 어느집 주택은
울타리에 여러종류의 장미꽃이 피어서
날마다 내 눈을 호강시키는 것 같은데

 

그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은
탐스럽게 피고 있는 이곳의 빨간장미였다.


철책 울타리에 피고 있는 주홍빛 장미꽃은

어찌보면 빨간 장미꽃 처럼 보여지는데

아무리 들여다봐도 꽃 색깔이 애매했다.

 

핑크와 빨간색이 섞인 것 같은 장미도
하루가 다르게 꽃송이가 늘어나고 있었다.

 

텃밭 문으로 들어서기 전에
우선 아침마다 장미꽃 부터 구경해본다.

시골동네의 길모퉁이에 피고 있는
장미꽃은 유난히 향기가 강했다.
꽃보다 더 멋스러운 것은 장미향이었다.

핑크빛 장미의 꽃말은 '감탄, 감사'였다.

오월의 신부에게 어울릴 것 같은
분홍장미의 꽃말은 '우아함, 존경'이다.

어느집 주택가 담장에 피고 있는
분홍 넝쿨장미꽃이다.

 

빨간 넝쿨 장미는 흔했지만
분홍 넝쿨장미가 담장 전체에
피고 있는 집은 오직 딱 한집이었다.

하얀 피라칸타 꽃속에서
하나 둘씩 분홍 장미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텃밭으로 오고가며 늘 지켜보는 중이다.

내일 아침에는

분홍장미가 몇송이 더 늘어날 것 같았다.

 

분홍 찔레장미꽃의 향기가 진짜 강했다.

분홍 찔레장미꽃은 낙엽반관목으로
지구상에 약 100여종이 있다고 한다.
향기가 짙어서
관상용과 향료용으로 재배해왔으며
개량을 가하여 육성한 원예종이라고 한다.

분홍 찔레 장미꽃의 꽃말은 '사랑'이다.

이곳의 넝쿨 장미는
주택 전체의 울타리에 꽃이 가득이었다.
집안 마당가에 서있으면
아마도 장미향기에 취하지 않을까
부럽기만 했다.

빨간 넝쿨장미꽃 속에서 들어있는
하얀 찔레꽃이
언덕위에서 장미꽃 틈새를 교묘하게 파고 들었는데 
그 모습도 지나칠수 없는 아름다움이었다.

텃밭 주변, 들판에 피고 있는 빨간 넝쿨장미꽃이
이제껏 나열해봤던 여러 장미꽃들의 사진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라고 칭찬을 하면서
점수 까지 후하게 100점을 주고 싶어졌다.

뜨겁기만 했던 한낮이어서 텃밭에 다녀오는 발걸음은 피곤했었으나
이 아름다운 풍경 앞에서는 피로가 싹 풀어지는 즐거움이었다.

아파트로 가는 길목의 들판에서 참 평화스런 풍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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