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리는 정원에서(1) 아무리 장마철이라해도 시도 때도 없이 비가내린다. 아름다운 꽃들은 피어 났다가 빗물에 다시금 고개를 떨구는데, 하루도 쉬지 않고 내리는 빗줄기에 꽃이 다 떨어져버리지 않을까하는 걱정에 마음은 그리 편하지만 않는다. 푸르른 잎사귀에 진주알처럼 물방울이 맺힌 것이 예쁘다고 .. 그림/야생화 2010.07.16
꽃이 있는 찻집 바닷가 방파제로 가는 길목에 있는 어느 찻집의 꽃밭이다. 출근길에 만나는 이 아름다운 꽃밭은 잠시잠깐 버스가 승강장에 섰을 때 바라보며 순간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봄 부터 늦가을 까지 피고 지는 꽃의 이름은 셀 수 없이 많다. 이렇게 아름다운 공간을 혼자 보기에 아까워 .. 그림/야생화 2010.07.15
연꽃의 향기 계속해서 비가 내리는 장마철의 주말 오후에 연꽃이 피어 있는 어느 사찰의 연못으로 연꽃향기를 맡으러 갔다. 능소화가 피면, 연꽃도 피고, 백합도 덩달아 진한 향기를 내뿜으며 우아하게 핀다. 여름꽃들이 전해주는 설레임은 무더위속에서도 우아함을 내보이며 고운 자태로 피어나기 .. 그림/야생화 2010.07.13
대비사의 여름꽃 밤은 깊어만 가고, 창문 밖에 내리고 있는 빗물은 근처 논에서 울어대는 개구리들의 목청을 점점 더 크게 만들고 있다. 잠시 잠깐 내리는 빗물이 아닌 장마철임을 알려주는 쉴새없이 퍼붓는 폭우는 아마도 이 밤이 다가도록 내릴 것 같다. 절에서는 '초파일과 백중'이 큰 행사 이므로 백중.. 그림/야생화 2010.07.10
능소화꽃 필 때 빛바랜 주홍빛 꽃봉오리가 가슴이 시릴만큼 아련한 그리움이 있는 꽃! 삶의 고단함에 지쳐있는 나의 가슴 한켠에 들어와 포근하게 감싸 안아줄 것만 같은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음 가득 어머니를 생각나게 하는 꽃이기에 애뜻함이 가슴을 짓누른다. 여름이 들어서면서 작년에 피어 있었.. 그림/야생화 2010.07.08
들길에서 버스를 타고 들길을 지나간다. 산도 지나가고, 파도치는 해안 길도 지나가고,그리고 작은 어촌도 지나간다. 시외로 가는 버스에 앉아서 창밖을 내다보면 계절에 순응 하는 꽃들은 쉼없이 피고 지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안는듯 한다. 서글픔이 가슴을 짓눌러도 꽃을 보면 우.. 그림/야생화 2010.07.06
여름꽂 이야기(2) 장마철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불쾌지수를 올렸다, 내렸다 장난질을 하는 여름은 그래도 예쁜꽃은 계속 피어나게 한다. 햇볕이 나오면 더 아름다운 꽃을 많이도 볼 수 있으련만, 산마루에 걸린 구름같은 물안개는 사라지지 않고 비를 맞으면서도 피어나는 꽃들은 계절의 전령사라도 된.. 그림/야생화 2010.07.05
서운암의 여름꽃 이야기(2) 서운암의 꽃동산을 한바퀴 돌아보면,하루의 운동량은 거뜬히 보충할 것이다. 꽃을 찾아 한바퀴를 돌면,제법 운동효과를 볼 수 있다. 봄에 금낭화 축제를 할때는 넓은 꽃동산이 온통 금낭화 였는데 어느새 여름꽃으로 장식을 한것 처럼 여름꽃이 지금 서운암에는 가득하다. 처음으로 보는.. 그림/야생화 2010.07.02
서운암의 여름 꽃 이야기 (1) 통도사에 가면 으례히 '서운암'에도 가본다. 서운암은 통도사 산내 암자 중에서 야생화 동산이 있는곳이다. 암자와 사찰을 그렇게 많이 다녔어도 서운암 만큼 야생화가 많은 곳은 없다고 본다. 꽃중에서도 토종 야생화를 주로 찾아 다니는 내게는 서운암은 자연이 만들어준 야생화도감 .. 그림/야생화 2010.07.02
금정산의 야생화 금정산은 부산 사람들이 연중무휴 산행지로써 산을 찾는 사람치고, 수차례 오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로 부산에서는 유명한 산이다. 금정산은 여러개의 봉우리로 되어 있어 산을 찾는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이 원하는 봉우리로 산행을 한다. 짧고 긴 등산로는 사방에서 오를 수 .. 그림/야생화 2010.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