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꽃 필 때 빛바랜 주홍빛 꽃봉오리가 가슴이 시릴만큼 아련한 그리움이 있는 꽃! 삶의 고단함에 지쳐있는 나의 가슴 한켠에 들어와 포근하게 감싸 안아줄 것만 같은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음 가득 어머니를 생각나게 하는 꽃이기에 애뜻함이 가슴을 짓누른다. 여름이 들어서면서 작년에 피어 있었.. 그림/야생화 2010.07.08
들길에서 버스를 타고 들길을 지나간다. 산도 지나가고, 파도치는 해안 길도 지나가고,그리고 작은 어촌도 지나간다. 시외로 가는 버스에 앉아서 창밖을 내다보면 계절에 순응 하는 꽃들은 쉼없이 피고 지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안는듯 한다. 서글픔이 가슴을 짓눌러도 꽃을 보면 우.. 그림/야생화 2010.07.06
여름꽂 이야기(2) 장마철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불쾌지수를 올렸다, 내렸다 장난질을 하는 여름은 그래도 예쁜꽃은 계속 피어나게 한다. 햇볕이 나오면 더 아름다운 꽃을 많이도 볼 수 있으련만, 산마루에 걸린 구름같은 물안개는 사라지지 않고 비를 맞으면서도 피어나는 꽃들은 계절의 전령사라도 된.. 그림/야생화 2010.07.05
서운암의 여름꽃 이야기(2) 서운암의 꽃동산을 한바퀴 돌아보면,하루의 운동량은 거뜬히 보충할 것이다. 꽃을 찾아 한바퀴를 돌면,제법 운동효과를 볼 수 있다. 봄에 금낭화 축제를 할때는 넓은 꽃동산이 온통 금낭화 였는데 어느새 여름꽃으로 장식을 한것 처럼 여름꽃이 지금 서운암에는 가득하다. 처음으로 보는.. 그림/야생화 2010.07.02
서운암의 여름 꽃 이야기 (1) 통도사에 가면 으례히 '서운암'에도 가본다. 서운암은 통도사 산내 암자 중에서 야생화 동산이 있는곳이다. 암자와 사찰을 그렇게 많이 다녔어도 서운암 만큼 야생화가 많은 곳은 없다고 본다. 꽃중에서도 토종 야생화를 주로 찾아 다니는 내게는 서운암은 자연이 만들어준 야생화도감 .. 그림/야생화 2010.07.02
금정산의 야생화 금정산은 부산 사람들이 연중무휴 산행지로써 산을 찾는 사람치고, 수차례 오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로 부산에서는 유명한 산이다. 금정산은 여러개의 봉우리로 되어 있어 산을 찾는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이 원하는 봉우리로 산행을 한다. 짧고 긴 등산로는 사방에서 오를 수 .. 그림/야생화 2010.06.26
여름 꽃 이야기 (1) 6월의 끝자락이다. 여름이 왔음을 알리는 날씨는 무더운 한여름의 날씨였다. 초여름의 싱그러움을 느끼기 전에 어느새 땀을 뻘뻘 흘리며, 시원한 계곡 물에 발을 담그는 상상속에서 하루를 보낸다. 따가운 햇볕이 한풀 꺾인 저녁 무렵에 들길을 걸었다. 여름이 왔음을 실감케 하는 꽃들은.. 그림/야생화 2010.06.26
치자꽃 이른 아침 산책 길에 달콤한 향기가 코 끝을 자극했다. 매화향보다 더 은은하고 달콤한 목련향보다 진한,인동초 향기보다 더 달콤한 향기를 쫒아 가보니 어느집 대문 앞이었다. 좁은 골목길 막다른 곳에 꼭 바람개비처럼 하얀 꽃잎이 푸른 잎사귀 위에 활짝 펼쳐 있었다. 꽃잎을 세어.. 그림/야생화 2010.06.22
운부암으로 가는길에는... 고즈넉한 암자! 그리고 구름위에 떠 있다는 암자! 운부암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을 하나도 소홀함이 없이 사진에 담아 간직하고 싶어지는 느낌은 이곳을 다녀 온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장안사에 계셨던 달마스님께서는 언제 이곳으로 이사를 오셨는지? 연.. 그림/야생화 2010.06.18
암자로 가는길에 핀 꽃들 경북 영천시 청통면 '팔공산'자락에 있는 은해사는 백련암,거조암,기기암,서운암, 백흥암,운부암,묘봉암,중암암 등 부속암자 8개소를 관장하고 있는 대본사이다. 소신공양을 하신 문수스님의 49재중 초재는 지보사 그리고 2재가 은해사에서 열렸기에 은해사에서 문수스님 2재를 참석하고,.. 그림/야생화 2010.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