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서운암에서... 여름 같은 가을날에 통도사 산내암자인 서운암으로 가을을 만나러 갔다. 영취산이 바라보이는 곳에 자리하고 있는 암자에는 도시에서 느끼는 늦더위가 아닌 서늘한 바람이 부는 가을날이기를 기대하고 갔더니 역시 가을꽃은 피었어도 흐르는 땀을 닦으며 꽃을 찾아 나서야했다. 마침 한.. 그림/야생화 2010.09.22
가을 꽃 이야기(2) 아침 햇살이 퍼지기 시작하면 이슬도 사라질 것이며,선명한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이른아침에 밖으로 나가야한다. 지금 들판에는 고향의 흙냄새가 아닌 거름냄새로 진동한다. 이곳 저곳 여름내 가꿨던 농작물을 거둬내고 김장용 배추를 심기위해 밭에는 진하다못해 고약한 거름냄새가 .. 그림/야생화 2010.09.19
가을 꽃 이야기(1) 이른 새벽 해가 떠오르기 전에 집 근처에 있는 숲길로 아침 산책을 나갔다. 숲으로 들어가는 길목에는 들길과 산길의 갈림길이 있는 곳이다. 이쪽도 저쪽도 다 가보고 싶은 생각에 마음은 분주하고,이슬이 내린 길을 걷고 있으니 시원스레 옷과 신발을 적시었고, 찬이슬이 내린다는 백로.. 그림/야생화 2010.09.18
울산 대왕암 가는 길 경주에서 감포로 가면 신라 문무대왕의 '대왕암'이 있다. 그런데 울산에 대왕암이 또 있다는 것을 이번에야 알았기에 울산 방어진쪽으로 이정표를 찾아 가보았다. 대왕암 가는길에는 '울기등대'가 있었고, 그 주변은 아름다운 공원으로 울산 대왕암 까지 이어지며 한참 가을꽃이 피고 있.. 그림/야생화 2010.09.18
가을이 오는 들녁에서 (2) 이름모를 풀벌레 소리가 들려온다. 물론 귀뚜라미와 여치도,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도 한낮의 바람보다는 차가워 졌지만 비 구름이 아직도 가셔지지 않은채 산 중턱에 걸려 있는듯 칠흙같이 어두운 밤이기에 보이지 않고 좀 더 내릴 것만 같은 비는 산뜻한 찬바람이지만 아직은 후덥지.. 그림/야생화 2010.09.11
가을이 오는 들녁에서(1) 어디선가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사람들의 한숨소리가 들리는데, 이곳은 그냥 살짝 스치듯 비가 왔었다. 그것도 비가 온 것이라고 말을 해야 하는것인지는 몰라도 이제 완연한 가을이 온 것 같았다. 한낮은 여전히 후덥지근한 날씨이지만, 밤의 기온이 가을이기에 꽃과 열매는 어쩔수 없.. 그림/야생화 2010.09.11
우포 늪의 야생화 경남 의령군에 있는 산사를 둘러보고 집으로 가는 길은 창녕으로 가는 길과 의령읍에서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가는 것이다. 기왕이면 왔던 길을 되집어 가는 것보다 새로운 길을 가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이라고 생각했다. 처음 가는 길은 이정표가 가르쳐주는대로 지도를 보면서 길을 찾.. 그림/야생화 2010.09.11
수도사 가는길에 핀 꽃들 경남 의령군 용덕면 이목리 636번지에 위치한 '수도사'는 신덕산 중턱에 있다. 신덕산은 합천의 황매산으로 부터 뻗어내린 산줄기인데, 산세가 웅장하고 경관이 수려하다. 신덕산 수도사로 가는 길목에는 온통 야생화가 피어 있었다. 비가 내리는 것이 안타까울 만큼 신기한 꽃들이 비내.. 그림/야생화 2010.09.07
의령 충익사의 야생화 입추,처서,그리고 백로 흔히 말하는 24 절기는 가을이건만 장마, 무더위, 태풍은 끊임없이 계속되는 자연의 횡포에 봄이 짧았듯이 가을도 짧아지나보다. 가을의 가져다 주는 아름다움은 그저 계절의 변화와는 상관없이 '절기상' 가을임을 알려주는 풀벌레와 야생화에서 위로를 받으며,언.. 그림/야생화 2010.09.06
여름이 끝나갈 무렵 무덥던 여름이 끝나갈 무렵 초대하지 않은 불청객인 '태풍 곤파스'가 다녀갔다. 폭염과 싸워 이긴 사람들에게 태풍의 횡포는 말 그대로 무법자의 못할 짓이었다. 덕분에 과일과 채소의 값은 하늘 높은줄 모르고 자꾸 올라갔다. 시골 길에 가면, 할머니들이 농사 지은 것을 길가에서 팔고 .. 그림/야생화 2010.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