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들판에서 한 해의 마무리도 제대로 하지못한채 어렵사리 또 보내야하는 그리고 오는 해를 그냥 그렇게 맞이해야한다. 세밑한파는 걱정,근심으로 가득한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더욱 춥게 만들고 있지만... 희망이 있는 신묘년의 새해는 또 그렇게 시작 될 것이다. 새해에는 모든이들이 바라는 소망.. 그림/야생화 2010.12.31
가을의 마지막 선물 오늘은 절기상 대설(大雪)이라고 한다. 강원도 지방과 산간지방, 내륙지방에서는 눈이 내리고 있다는데 이곳 남쪽지방에서는 눈이 내린다는 소리는 무조건 생략이다. 차거운 바람에 은행잎이 이곳 저곳에서 뒹굴뿐이다. 붉게 물든 ' 단풍잎'은 겨울바람에도 여전히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 그림/야생화 2010.12.07
반룡사의 국화향기 대한불교 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 말사인 '반룡사'는 아버지 원효대사와 어머니 요석공주인 '설총'의 탄생지로 그가 유년시절을 보낸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또한 고려시대에는 원응국사 등 수많은 고승대덕스님들이 상주하시어 수행 기도 하시던 찬란했던 '반룡사'였었는데, 지금.. 그림/야생화 2010.11.15
가을 꽃 이야기(5) 단풍이 물들고, 바스락 거리는 낙엽위로 가을이 깊어만 가고 있다. 시간의 흐를수록 빈 들판의 쓸쓸함에 한번씩 불어오는 차거운 바람결에 흔들리는 갈대의 한숨소리마져 덩달아들리는듯... 이렇듯 세월은 눈 깜짝 할사이에 겨울을 향해 줄달음 치고 있는것 같다. 백발이 되어 세.. 그림/야생화 2010.11.13
가을의 향기가 있는 (2) 국화꽃 향기는 그윽하여 가을임을 실감케 하는데,목도리를 하고 따뜻한 옷을 입어야만 하는 지금의 계절은 가을인지, 겨울인지? 분간하기 힘들건만, 그래도 꽃은 피고 있다. 꽃조차 계절 감각을 잊어버린듯 간혹 보이는 꽃은 아마도 계절을 잊어버린것은 아닌지 그저 생명이 있기.. 그림/야생화 2010.11.03
겨울 같은 가을날에 너무도 추운 겨울 같은 가을날에 뒷산으로 오르는 숲길에 나가보았다. 모두가 사라지고 마른 잎만 남아 있을 자리에는 당찬 모습으로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은채 꽃과 열매들은 그 자리를 얌전하게 지키고 있었다. 사람들만 추위에 나약한 것인지? 이곳에는 아직 서리도 내린 흔적이 없.. 그림/야생화 2010.10.30
가을의 향기가 있는...(1) 찬서리가 내릴 것만 같았던 가을 밤은 너무도 추워서 서리가 아닌 하얀 눈으로 바뀔 것 같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예쁜 꽃이 피기 시작하는 국화꽃에서 그윽한 가을의 향기를 맡고 싶어진다. 가을속의 겨울은 되어버렸지만, 봄과 여름을 보내고 가을 까지의 긴 시간.. 그림/야생화 2010.10.27
가을꽃 이야기 (4) 가을이 깊어감에 따라 산길에서 만나는 꽃들도 무척이나 쓸쓸하게 보여진다. 이제 곧 찬서리가 내리고 낙엽이 지면, 꽃들과의 만남도 없는 적막한 산길을 바람소리 벗삼아 걸어가게 될 것이다. 봄 부터 가을까지 꽃을 찾아 떠났던 역마살은 어쩔수없이 잠시 휴식을 한다는 것에대해서 그.. 그림/야생화 2010.10.23
구절초가 피면... 들국화의 그윽한 향기가 코 끝을 자극함은 가을이 더욱더 깊어가고 있음을 말해준다. 찬서리가 내리고, 기러기들이 떼지어 날아가는 것을 바라볼 때 쯤이면, 사그러들 꽃들이지만 그래도 가슴 시리도록 애닯은 그리움이 가득한 꽃이기에 그 꽃을 보기위해 지난 가을에 갔던 그 산자락 그.. 그림/야생화 2010.10.19
계원사로 가는 산길에서 계원사는 경상남도 양산시 중부동에 있는 천년 고찰이며, 전통사찰로 지정된 아주 조그만 암자 같은 절이다. 여름 장마비 탓인지 ? 태풍 탓인지는 몰라도 계원사 절마당에는 땅을 파는 기계차가 와있다. 모든 것이 허물어져 어수선했어도, 그러면서도 어딘가에 빠져드는듯한 조용.. 그림/야생화 2010.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