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부터 내리기 시작했던 비는 밤이새도록 그리고 또 하루종일 추적거리며 내리는 봄비가 되어서 한 순간도 쉬지 않은채 어쩜 그리도 많이 내리는 것인지? 또 밤이 되었지만 계속해서 밤새도록 내릴 것 같은 모양새였다. 1박2일 동안 쉬지도 않고 내리는 봄비는 바람까지 동반했다. 무슨 봄비가 하루 건너 한번씩 야속할 만큼비가 내리는 것인지 꽃이 예쁘게 피는 것을 시샘하는 방법도 참 여러가지라고 핀잔을 주고싶은 심정이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있다고 흐뭇해 했던 것이 엊그제 였는데... 바람까지 합세해서 내리는 비 때문에 걷기운동도 포기한채 늘어지게 낮잠이나 자려고 하다가 마트에 볼 일이 있어서 집 밖으로 나가봤더니 흐드러지게 핀 벚꽃은 비 바람에 시달림을 당해 떨어진 꽃잎으로 인해 거리에는 어느새 지저분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