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까지만 했어도 더워서 못살겠다는 투정이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듯이... 참으로 사람의 마음 처럼, 간사한 것은 없다고 생각 해봤다. 부득이하게, 음력 8월 초하루(양력8월27일, 토요일)를 알바 때문에 이틀을 보내고 난 뒤 음력 초3일(월요일)에 절에 가기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버스나 지하철에서 빵빵하게 나오는 에어컨의 차거움이 너무 추워서 몸을 움츠려야 했었음이 참 우습다고 생각해봤다. 폭염 때문에 아이스 커피를 즐겨 마시고 얼음물을 하루에도 수없이 마셔대던 그 때는 어디로 갔는지? 어느새 가을!! 창밖으로 들려오는 한 밤중의 매미소리는 소음공해 였는데 서늘한 바람과 함께 ,이름모를 풀벌레 소리가 밤의 정적을 깨는 것이 싫지않은 이유는 분명 가을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라고 자신있게 메모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