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꽃이 필 것 같지 않은... 점점 추워지는 가을날에 해안가에는 신기 할 만큼 예쁜 꽃들이 피고 있었다. 해안가에 위치한 알바하는 집은 마당끝에서 부터 드넓은 바다가 펼쳐진다. 그러한 곳이 다른사람들은 부럽다고 하겠지만, 10년동안 드나드는 내게는 좋은 것인지,나쁜 것인지는 모르나 전망이 좋다는 것은 인정을 해본다. 그러나 이곳으로 일을 하러 갈때는 평소의 옷차림 보다는 신경을 써야 할 정도로 추운 곳이라는 것이 어쩜 내게 늘 붙어 다니는 ,감기몸살의 근원지가 되는 곳은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그만큼 해안가는 변덕이 심하며, 바람도 세차게 불고, 초겨울 날씨 만큼 추운곳인데 .... 추위와는 전혀 상관 없는듯, 꽃들은 참으로 예쁘게 핀다는 것이 아이러니 했다. 알바하는 집은 10월 중순이 지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