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은 계속 되고 방~콕하기에는 그래도 뭔가 서운한듯, 바다와 산사여행을 함께 할 수 있는 곳으로
남해를 생각했다.
남해고속도로 하동IC에서 남해로 들어가 남해대교를 건너 남해 '보리암'을 다녀 온적이 있었다.
사천에서 남해까지 연결되는 '연륙교'가 생겼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아직 가보지 않았기에
이번에는 연륙교를 지나서 남해로 들어가기로 했다.
삼천포 대교를 차로 달리면서 차에서 찍은 사진이 뭔가 하나가 빠진듯 어설프다.
이 다리의 멋진풍경을 보려면 '저도'라는 섬에 가면 전체적인 다리의 모습을 볼수 있다고 한다.
창선, 삼천포 대교는 경남 사천시와 남해군을 연결하는 5개의 교량(삼천포대교,초양대교 ,
늑도대교,창선대교, 단항교)를 일컫는 말이며, 연륙교라고 하는 것인가보다.
늑도,초양도,모개도를 디딤돌로삼아 사천시 삼천포와 남해군 창선도 사이를 연결해준다.
총길이 3.4km로 1995년 2월에 착공해 2003년 4월28일 개통되었으며
2006년 7월에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도 제3호선의 일부이며 가변차로제를 시행하고 있다.
세곳( 늑도,초양도,모개도)을 육지와 연결해주는 중요한 구실을 하고 있으며, 남해군 쪽에서는 기존의
남해대교와 함께 육지로 통하는 새로운 길이 생기게되었다.
기존의 남해대교를 이용하는것보다 부산,경남 지역으로의 이동 소요시간이 크게 단축되었다.
달리는 차안에서 찍어대는 사진의 모습은 아름답다는 것을 느낄 수도 없이
세월이 지나가듯이 빠르게 지나가버린다.
이제 남해로 들어가는 창선대교로 가기전의 '늑도'를 지나고 있다.
늑도와 남해의 창선도를 연결해주는 창선대교
다리위에서 사진찍기 연습을 하느라 창밖을 볼 수가 없었다. 붉은 교각만 보인다.
잔뜩 기대를 하고 왔건만 주차 할 수 있는 공간이 없고, 초행길에 사전지식 없으니까 허무함만 커진다.
창선대교를 건너 남해로 창선도의 아름다운 풍경이다.
그렇지만 안개라는 장애물때문에 또다시 아쉬움뿐이다.
삼천포대교를 건너서 다시 여러개의 다리를 건너 남해로 들어 왔지만,
연륙교를 지나는동안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보니 그저 다리를 건넜다는 느낌만 있을뿐
아름다운 바다 한가운데의 연륙교를 건넜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어째튼 그 유명한 연륙교를 건넜고,창선을 거쳐 남해로 들어가는 길은 정말 아름다웠다.
부산에서는 볼 수 없는 또다른 볼꺼리여서 즐거운 여행이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