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남구 대보면 대보리에 있는 '호미곶'은
우리나라 지도를 호랑이 모양으로 했을 때 호랑이 꼬리 부분이다.
해맞이 공원으로 유명한 포항 호미곶은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이라고 말을 하지만
호미곶보다 더 먼저 해가 뜨는 곳은 '울산의 간절곶'으로 알고 있다.
해뜨는 것을 조사해보지 않은 나로서는 호미곶이나 간절곶이나 모두 날이 흐리지않고
정상적으로 수평선에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볼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할뿐이다.
새해 첫날은 언제나 날이 흐리기때문에 일출을 본다는 것이 사실은 힘이 꽤 든다.
마침 이곳에 갔던 날이 광복절이기에 바다 저곳에 태극기를 달아 놓은것인지가 궁금하다.
국기 계양대가 있는것을 보니 언제나 저렇게 태극기가 달려 있는것인지.
호미곶 등대 박물관에 있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등대라고 한다.
상생의손
새천년을 맞아 모든 국민이 서로 도우며 살자는 뜻으로 만들어진 조형물인데,오른 손은 바다에 있고,
왼손은 새천년 공원에 있다.
그러나 이곳에 오기전에도 바다속에 담겨진 손을 영상으로 볼때마다 느끼는것은 ....
바다 속에 빠져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손처럼 보여졌기에 상생의 손이라는 것이 지금도 이해가 안된다.
내 눈에 보여진 이곳의 바다는 맑고 푸른 동해바닷물이 아니었다.
일제 때 일본사람들은 호미곶(호랑이 꼬리)을 토끼꼬리로 비하하여 장기갑이라 불려졌다.
80년만에 호미곶이라는 이름을 찾아 최근에는 정식 명칭을 찾았다.
호미곶의 등대 박물관에 뒷 뜰에 있는 여러가지 등대 모습들이다.
더위를 피해 피서를 간곳은 호미곶이었는데, 더위를 피하기는 커녕 오히려 더위조차 피 할 수 없는곳이 되었다.
거제도를 일정을 잡은 여동생의 가고 싶은 곳과 내가 가고 싶은 '남해'는 계속해서 비소식이 있었기에
제3의 지역인 동해바다로 갔다.
그러나 기대 밖으로 떨어진 이곳은 그저 몇분동안 바라만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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